미국에서 살다보니 블로그 오늘

오래 살까 봐 겁나는 세상

요즘 보고 있던 한국 드라마에서, 부모는 충분하지 않지만 연금보험으로 형편에 맞춰 살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자식들은 세상의 혼란속에서 소용돌이속에서 힘겹게 살아 남으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직과 사업 실패, 그런 자식을 부모는 억지로 무시한다. 어차피 도와줄 형편도 안된다.
자식은 당장 돌봐야 할 가족들을 위해 막노동을 시작한다. 갑자기, 자식의 사고, 의사는 혹시나 일어날 심각한 상황을 설명한다. 이때 부모는 억장이 무너지며, 자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금보험금을 왜 진작에 주지 않았는가 하는 후회를 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다행이 우려한 일은 일어 나지 않았다. 몇주 통원 치료로 해결이 된다.
그래도, 부모는 자식을 생각하며 울면서 말한다.

“오래 살까 봐 겁이 나서 연금 만큼은 줄수 없었어요.”

결국, 드라마에서 부모는 연금보험금을 자식에게 주며 작은 사업을 하도록 독려 합니다.
그러나, 오래 살까 봐 겁이 나서 불안해 하는 부모의 모습은 제게 가슴 깊은 곳을 찌르고 말았습니다. 저 역시 70을 넘기신 노부모님이 계시고, 노후가 불안한 제 자신도 그렇고요.
오래 살까봐 두려운 세상,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부모님을 어떻게 신경을 써야 하는지, 또한 윤택한 노후가 준비 되어 있지 않은 이웃을 그냥 모른척 해야 하는지.
그저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미국 기준으로

* 은퇴 평균 나이 63세
* 은퇴이후 평균 생존 기간 18년
* 50세 경우, 평균 저축 금액 – $42,797
* 55세 – 64세, 평균 재산 – $45,447
* 65세이상 부부에게 필요한 평균 의료 비용, 20년 이상 생존할 경우 – $218,000
* 30세 – 54세 중에 80% 이상이 노후 대책으로 준비한 저축액이 적다고 생각
* 65세 이상 미국인중에 36%가 사회보장제(소셜시크릿)에 의존
* 65세 이상 미국인중에 38%가 사회보장제 이외 은퇴 연금으로 저축한 돈이 없다

About beatsory

글 못 쓰는 작가 지망생, 그림 못 그리는 만화 지망생, 색칠 못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2 comments on “오래 살까 봐 겁나는 세상

  1. 수명은 점점 더 길어지는데 마땅한 복지 대책이 없는 사회가 대부분이죠. 한국도 미국도 캐나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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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onhoSung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금 부터라도 가능한 노후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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