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국에서 살다보니 블로그 오늘

나만의 치유 스타일

너는 뭔가 대단한 일을 기획 할때, 베토벤의 4번을, 최근에는 베를린 필의 사이먼 래틀의 연주로 듣는다.

너는 논쟁이 지루하게 길어지거나, 그 논쟁으로 타툼이 일어나, 누군가 미워하는 사람이 생겼을 경우, 베토벤의 9번을 듣는다.

너는 정신적 평안이 필요할 때 말러의 4번 3악장을 반복해서 듣는다.

너는 오랜 시간 독서를 하거나, 신문 읽기 시작할때는 늘 힐러리 한의 연주곡을 무작위로 듣는다. 특히,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너는 최근에 트럼프의 역겨운 행동을 보면, 레이디 가가의 앨범 조앤을 처음 부터 다 듣는다.

너는 특히, 요즘에 밥딜런의 옛 앨범을 찾아 듣기를 즐겨 하면서, 아메리칸 포크송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너는, 텐타토닉스의 노래를 들으면서 자유를 느끼고 있다.

너는 정명화의 젊은 시절에 녹음한 멘델스존의 연주곡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너는 율리아 피셔의 연주 앨범, 드로브작/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의 전율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

그리고, 너는 이 모든 연주와 음악, 노래를 소니의 PHA 3으로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호사를 즐기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니의 DAC, PHA–3, 앰프 성능도 뛰어 납니다. 터무니 없는 가격, $999, 한마디로 미친 가격이지요. 거치형 DAC중에 이 가격으로 찾을 수 있는 기기는 많습니다. 그것도 스피커가 함께 탑재 되어 있는 모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니의 PHA–3의 장점은 휴대성, 그리고 거의 모든 기기들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가능하다면, 소니의 최고 품질의 헤드폰으로 음질을 최강으로 끌어 올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모든 것이 상업적 광고로 오디오 매니아들의 지갑을 털기 위함이지만, 저는 그저 PHA 3정도로 만끽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USB로 맥미니에 연결해서 거치형 DAC와 앰프로, 외부에서는 아이폰과 연결해서 휴대용 DAC와 앰프로. 사실,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현해주는 음향은 확실히 탁월합니다. 헤드폰으로 듣게 되면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비싼 가격은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운 좋게 딜러에게 직접 반값에 구입을 해서 그나마 덜 괴롭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DAC와 앰프 기능만 있는 기기가 $1000을 지불 하는 것은 미.친.짓.

직접 헤드폰에 연결해서 들을 때는 정말 천국에 와 있는 기분입니다. 소리 하나 하나가 살아서, 흩어지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켜고 있어서, 울리는 그 소리를 들으면, 힐링이 됩니다. 이정도 호사는 누려도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하면서, 리뷰 아닌 소감을 몇 자 적었습니다.

Sony PH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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