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국에서 살다보니 블로그 오늘

아날로그로 돌아가기 – Marshall Acton

인공지능이 완벽하다고 해도 , 인간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감성적인 기타 연주는 절.대.불.가!

마셜의 엑톤, Marshall Acton, 오래전 부터 판매가 되었던 모델 입니다. 그 당시에는 비싼 듯 하여, $250 정도로 기억합니다, 차마 살수가 없었죠. 최근에 우연히 본 사진, 그 속에 담겨 있는 마셜의 스피커를 보는 순간. 중년 남성의 마음은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Marshall
Marshall

물론, 제가 원했던 모델은 상위 모델, Woburn, 입니다. 요즘에 가격이 많이 좋아 지기는 했지만, $500 에 구입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더구나 1 채널 스피커

하지만, $150까지 내려간 엑톤이라면 상관 없지 않을까요?

사실 마셜 기타 앰프, 다른 앰프에 비해 비싼편입니다. 그만큼 명품? 전자 기타 배울때 꼭 갖고 싶었던 기타 앰프 였습니다만, 비싸서 포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쩌면 그런 복수심(?) 때문에 구입한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마셜의 엑톤 1 채널 캐비넷 스피커는 가성비가 뛰어 납니다. 물론, 지금 현재 가격대로 본다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상위 모델들은 아직도 비싸다고 생각 합니다. 그냥 책상위에 올려 놓기만 해도 아날로그 감성이 철철 흐르는 마셜의 블루투스 스피커, 아날로그 볼륨 조절 다이얼과 파워 스위치, 만지기만 해도 그냥 좋습니다. 마치, 70년대 할아버지께서 갖고 계셨던 전축을 만지는 착각에 빠져 듭니다.

Marshall
Marshall

1 채널 스테레오 스피커, 40W, 스피커가 하나 입니다. 티볼리 라디오 모델 원과 같다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웅장하고, 명확한 맛은 없습니다. 당연하죠. 이전에 제가 듣던 스피커는 Bose의 컴퓨터용 2 채널 + 1 우퍼 스피커 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DAC에 물려서 듣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 아주 좋은 스피커 입니다. 마셜 스피커 보다 더 명확하고 웅장합니다. 너무 깔끔한 음색이라 점점 지겨워 졌습니다. 느끼한 맛? 그래서 요즘에 시간만 나면 이런저런 스피커를 기웃거리고 있었던 것이죠. 뭔가 색다른(?) 음색의 스피커를 찾고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마셜 스피커는 이런 저의 갈증을 잘 해소 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록, Rock을 좋아 하는 록뮤직 팬이라면 절대 후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공연 현장감이 거칠게 잘 묻어 있으니까요. 케비넷형 1 채널 스피커는 스테레오이지만 스피커는 하나 입니다. 명확성은 떨어지지만 집중력과 파워는 훌륭합니다. 더구나, 마셜의 기술이라면 의심이 필요 없지요. 그래서, 재즈 연주를 마셜로 들으면 오히려 현장감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재즈바 한편에 앉아 맥주 한 잔 마시면서 듣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아날로그만의 음색을 들려 준다는 것입니다.

Marshall
Marshall

앰프, DAC, 꼭 필요 합니다. 저는 소니의 훌륭한 DAC가 있으니 마셜의 엑톤이 괜찮을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로 같은 음악을 들어보니, 확실한 차이가 느껴졌거든요. 당연할 걸까요? 어쨋거나, 몇 일동안 정말 즐거운 음악 감상을 즐겼습니다. 이제 각 장르별 저의 소견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Rock – 최고! 특히, 전자기타 연주
  • Pop – 그냥 좋다고 할 수 있음
  • Jazz – 훌륭하면서,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 있는 현장감
  • Classic – 별로 입니다.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교향곡이 아닌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독주곡은 아주 좋습니다. 바로 앞에서 듣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입니다.
  • 한국 가요 – 가볍게 듣기에 좋습니다. 요즘 한국 가요 녹음 실력이 많이 향상 되어 괜찮습니다. 베이스가 조금 두드러지는 것이 옥에 티

중년의 남성이 되어 버린 제 자신을 돌아 보면서, 늙어 가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보다는 아날로그를 더 사랑하려 합니다.

종이 신문을 보고,
종이위에 손 글씨를 쓰고,
문자를 하기 보다는 전화를 하고,
장소만 알려 주고 그냥 만나자고 말하여,
카페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차를 타기 보다는 함께 조금 걷고,
스마트 폰이 아닌, 상대의 눈을 보면서 이야기 하는,

늙어 가는 연습을 합니다.

Mars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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