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다보니 블로그 오늘

LP 이야기를 해보자

최근에 읽은 daum.net 기사, LP 앨범 제작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삐뚫어진 시각에서 본다면,

아재들의 감성을 자극, 소비를 조장

LP, Vinyl, 레코드 판을 기억하는 저의 추억은 약간 한심하게도 소유한 적이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 경험이 없다는 것이지요. 가정 형편상, 물질적인 빈곤이 아닌, 음악에 대한 소비를 잘 모르시던 부모님 덕분이었는데, 이 부분 역시 정확한 이유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군요.

아무튼, 저는 단 한 번도, 나이가 제법 있음에도 불구하고 턴테이블, LP 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하니, 최근에 특정 소수를 위한 LP판 부활은 반갑기도 합니다. 저에게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DAC 사용이 익숙한 저에게는 그저 경험 부족에 대한 갈증뿐, 그 이상은 아닙니다. 아무리 LP의 음질이 지금의 디지털 음원과 확연히 다르다고 주장 하여도, DAC를 통한 음악 감상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저에게는 설득력이 많이 떨어 집니다. 그래서, 아재의 향수를 자극, 소비를 부추긴다고 말한거에요.

USB 가 달려 있는 LP 플레이어를 DAC로 듣는다면 모를까

디지털 음원으로 음악을 감상하시는 분들, LP로 음악을 들어야 진정한 덕후라고 주장 하는 분의 말은 그냥 지나쳐도 됩니다. 대신 적당한 DAC로 들으면 됩니다. 혹시나 음반에 대한 소유욕구에 의한 구입이라면…그건 당연히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음원에 대한 소유가 모호한 세상이니, 자신이 좋아 하는 뮤지션의 앨범을 소장하고 싶다면 LP판은 훌륭한 선택입니다.

요즘 처럼 흘려 보내 듣기(Music streaming service)가 일상으로 자리 잡은 세상에서 LP, CD, 카세트 테입의 부활을 무조건 환영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소비를 부추긴다고, 폄하하는 저의 시각이 문제 일까요?

사실 저도 좋아 하는 앨범을 소장 하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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