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국에서 살다보니 블로그 오늘

Bear, 에버노트를 집어 삼키려고 한다

글 못쓰는 작가 지망생이지만 자주 사용하는 글쓰기 앱을 몇 가지 소개를 해 볼까요?

Nisus, 나이서스.
한국에서 애플 맥을 매킨토시로 불렀던 시절에 사용 구입해서 사용한 워드프로세스. 당시에는 유일하게 한글화 한 매킨토시 전용 소프트웨어. 물리적 복제방지 키락 때문에, 15만원에 구입한 기억이 납니다.
그런 인연으로 인해, 몇 년전부터 사용중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최근 버전에서는 그 때 처럼 한글 사용이 쉽지 않다는 것 그리고, MS Word 와의 호환성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도 Word 처럼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복잡한 레이아웃 디자인도 소화 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죠.
간단한 한글 작업정도면 상관 없는 분, 그리고 $79 지불에 별 부담이 없는 분에게 좋은 앱입니다. 별점 3.5

Evernote, 에버노트,
워드 프로세스로 쓰기에는 용도가 다릅니다. 한마디로 마구잡이 식으로 노트 필기를 해 놓은 공책과 같다고 할까요.
웹검색으로 찾은 자료를 바로 붙여 놓고, 나중에 자체 검색 엔진으로 들여 볼 수 있습니다.
글쓰기에 필요한 자료 정리 노트라 할 수 있겠죠. 매년, 혹은 매월 일정금액을 지불해야 많은 양의 자료를 노트에 담을 수 있으며, 2대 이상의 기기에서 동시에 접속 할 수 있습니다.
팀으로 집단 창작물을 함께 할 수도 있으니, 매년 지불 하는 사용료가 부담 스럽지 않다면 정말 편리한 앱 입니다.
하지만, 마크다운 문법을 적용하기 힘들고, 문서 작업 기능이 다양하지 않아, 여기서 바로 글쓰기는 별로 입니다. 그리고, 매년 일정 금액을 내야 2대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 할 수 있으니. 직접적인 글쓰기 앱도 아니고, 글쓰기 할때 함께 놓고 써야 할 일이 많았지만 이제는 Bear 로 바꾸려고 합니다. 그래서 별점 3.5

Byword, 바이 워드
아무 생각 없이 글쓰기에만 집중 하게 해주는, 오로지 글 만 쓰는 앱 입니다. 바이 워드로 글쓰기 작업을 하면 정말로 즐겁습니다. 그래서 정해진 주제와 소재로, 쉬지 않고 글쓰기에만 집중 할 수 있습니다.
마크 다운 문법에 최적화 되어 있어 웹으로 퍼블리싱 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블로그 운영하면서 손쉽게 초안 작성 하면 아주 좋습니다. – Medium, WordPress, Tumblr, Blogger 그래서 저는 이 기능으로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 합니다.
좋은 가격($12.99)에 구입하여 모바일($2.99)과 PC 에서 동시에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이프라이터 모드라는 것을 지원 하는데, 저는 이 기능이 정말 좋습니다. 글을 써서 내려가는 방식이 아니라 글을 쓰면 글이 올라가는 형식, 그래서 옛날 타이프라이터 같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 붙인 모양 입니다. 이 기능이 은근히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제공 합니다.
그래서 다른 워드 프로세스 처럼 밑마닥만 보면서 글을 쓸 필요가 없지요.
단점이라고 한다면, 문서 파일 관리를 독립적으로 하기 때문에, 작성한 문서 내용에서 검색 결과를 한 눈에 볼 수 없습니다. 각 문서를 하나 하나 다 열어 봐야 합니다. 치명적인 단점이군요. 별점 4.5

Bear, 베어
일단,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에버노트 처럼 웹브라우저에서 검색한 내용이나 웹페이지를 통째로 내려받아 정리 해 놓을 수 있습니다. MS One Note, Evernote 와 거의 동일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색 기능도 아주 훌륭합니다.
마크 다운 문법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웹용 문서 작성에 편리 합니다.
문서 관리를 태그, tags # 을 통해서 쉽게 분류, 보기 좋게 정리 가능 하며, 모든 문서 내용을 검색 할 수 있습니다. Byword에는 없는 기능이지요. 그래서, 기억 나는 단어난 문단을 검색하면, 노트나 메모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기본 앱은 일단 무료로 사용 가능 하지만, 매년 일정 금액($14.99)을 지불하면 좀더 편안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iCloud 베이스로 모바일, 맥에서 글쓰기와 편집이 쉽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에서는 간단한 손그림을 그려 넣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진도 문서 사이에 끼워 놓을 수 있지요. 그러니까 글쓰기에만 특화 시켜 놓기는 했지만, 필요한 기능 역시 있으니 잘 쓰라는 것이지요.
사실 ‘타이프라이터 모드,Typewriter mode’기능만 더 있으면 만점(별점 5)인데,
유일한 단점 이네요.
그래서, 별점 4.5

Scrivener,
글쓰기를 직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저작 앱 입니다. 소설가, 극작가는 물론 연구를 하는 박사들의 논문을 제작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기능을 갖고 있고, 다른 앱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45
다양한 출력 포맷을 지원 합니다. epub, kindle 포맷은 물론이고, doc, pdf 역시 지원 합니다. 소설이나 극작가에게 좋은 앱 입니다.
딱히 단점은 없지만, 워낙에 전문가(소설가, 극작가)를 위해 만들어져서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합니다.
별점 4.0

MS Word,
유명한 글쓰기 앱, 강력한 기능도 많고 어지간한 복잡한 편집, 출력이 가능하여 MS Office 를 이용하면, 따로 그래픽 디자인 편집앱이 필요 없을 정도.
특히나 한글화가 잘 되어 있어서 한글 맞춤법 확인 기능이 강력하여 바로 사용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 기본적으로 제공 하는 한글 폰트중에 가독성이 높은 ’맑은 고딕’을 기본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써본 사람은 알지요, 맑은 고딕의 가독성이 무척 좋다는 것을.
단점이라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인데, 워드만 싱글로 구입 하는 것 보다 MS Office를 패키지로 구입 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 결국 지출이 더 늘어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Office 365를 매년 지불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부분만 아니면 정말 훌륭한 글쓰기 저작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점 4.0

처음에는 내가 왜 Evernote를 버리려고 하는 지, 그 부분을 이야기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쓰다 보니 제가 주로 사용하는 글쓰기 앱을 소개 하게 되었군요.
아무튼
저는 처음에,
1. Byword, Bear 로 기초 초안을 잡아서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2. 초안을 Scrivener 로 그대로 가져 가서, 다시 챕터를 구성 하면서 글을 다듬죠.
3. 초고가 완성이 되면, MS Word로 가져 가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중심으로 수정 및 보완을 합니다.
4. 이제 어느 정도 글이 완성이 되면, 디자인을 합니다. 직접 제작을 한다면, doc 파일을 Adobe InDesign 으로 가져 가서 편집 디자인을 합니다.
5. InDesign 에서는 PDF는 물론, epub, apple ibooks, kindle 파일로 자유롭게 출력 가능합니다.

소규모 인쇄 출판을 바로 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1인 출판을 좀더 전문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에는 기획만 계속하고 있어요. 사실 개인 프로젝트이니,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사업 파트너 눈치는 볼 필요 없어 좋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은 쓸수록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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