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국에서 살다보니 블로그 일러스트레이션

Jao Brand, 최소한의 품격 유지

미국에 처음 왔을때, 동생의 조언중에, 신경이 쓰였던 것이 ‘냄새’ 였습니다. 특히 뉴욕은 많은 종류의 인종이 살고 있죠. 그러니까 본인도 모르는 한국인 냄새(?)를 신경 써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저는 늘 미국인의 눈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괜히. 그래서 동생은 저에게 남성용 향수를 한 번 써보라고. 그때가 제가 태어 나서 처음으로 향수 사용을 시작한 날인 듯 합니다.

남자가 무슨 향수, 저는 그런 시절에 살았죠. 요즘 한국은 남자가 화장을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고, 오히려 화장을 하지 않는 남성을 안쓰럽게 본다고. 남성 향수를 모르고 살아도 이상하지 않았던 시절을 살았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이상하게 보입니다. – 의외로 남자 화장품이 많고, 그런 유행으로 살고 있는 요즘의 한국을 경의롭게 보는 미국인도 많아요.

5년전, 사실 정확하게 기억 할 수는 없지만 그 보다 더 오래전에, 우연히 지하철에서 저와 같은 향수를 사용하는 남성과 함께 앉아 가던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내의 냄새, 그 남자는 자신의 암내(?)와 섞여 더 이상한 냄새, 정말 괴롭더군요. 틀림없이 같은 향수, 하지만 그는 자신의 나쁜 냄새를 덮기 위해 뿌려 더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사내와 앉아 있으니 죽겠더라구요. 혹시나 나도 그런 이유로 향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면 어쩌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 향수 사용을 그만두었습니다.

사실, 한국인은 다른 인종들에 비해 불쾌한 겨드랑이 암내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최근에 어느 연구 기관에서 보고한 자료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내로 고생하시는 안타까운  한국 사람도 제법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한국인은 다행스럽게도 암내가 적은 인종중 하나라고. –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라고

그리하여 저는 다시 옛날 습관으로 돌아갔습니다. 로션도 거의 안 바르고 살았죠. 하지만, 겨울에는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손과 얼굴 관리를 했습니다. 브랜드나 기능도 확인하지 않은 로션을 바르면서 겨울을 지냈죠. 저는 얼굴 보다는 손이 더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핸드크림을 늘 갖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던 핸드크림 역시, 남성용 핸드크림, 향수 같은 냄새가 베어 있어서 불만이었습니다. 싫어 하는 남성용 향수 냄새가 늘 풍기니까요. 그래서 뭘 발랐는지 알 수 없고, 피부에도 문제가 없는, 천연 핸드크림을 찾게 되었죠.

그러던 어느날 네이버에서, 파워블로거의 리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Jao Brand, 처음 보는 브랜드, 블로거의 극찬과 다른 리뷰어들의 칭찬들.

저는 뉴저지에서 살고 있는데, 펜실베니아 지역에서 제작하는 것 같아서, 몇 가지를 주문하여 사용했습니다. 웹사이트에 가면 알 수 있듯이, 꽤 유명한 화학자께서 따님과 함께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천연 추출물로 만들어 믿을 수 있고, 향기도 좋습니다. 매우 인상적인 냄새인데, 저는 자오브랜드의 그 향기가 너무 좋아요.

처음에는 립밤, Lip balm, 바디오일(Goe oil)만 사용 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용을 하다 보니 제품이 너무 좋아, 다른 것들도 구입을 하게 되었죠.

  • Goe oil, 바디 오일이라 되어 있지만, 저는 주로 팔과 손만 바릅니다. 특히 저처럼 손이 잘 트고, 갈라지는 각질 문제가 심한, 건조한 피부에 좋습니다.
  • Patio oil, 처음에는 이게 뭔가? 했는데요. 여름에 야외에서 놀이를 즐길때에 모기와 같은 벌레가 달려드는 것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다고? 아무튼 저는 아직 사용해 보지 못했습니다. 선물로 구입 했었거든요. 다음 여름에는 직접 사용해 보고 알려 드릴까 합니다. 물론, 비슷한 용도로 쓸 수 있는 것이 주위에 많습니다. 그러나 파티오 오일은 천연 재료로 만들어서 불쾌한 느낌이 없어요. 로션 같은 기분으로 모기를 방어 할 수 있다면?
  • Face creme, 이게 자오브랜드 제품중에 최고의 물건이 아닐까 합니다. 얼굴을 세정한 후, 특히 자기 전 밤에, 얼굴에만 바르는 로션인데, 정말 좋습니다. 얼굴이 더 이뻐지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남자가 사용해도 좋아요. 저는 아침, 저녁으로 샤워하고 바릅니다. 강추!
  • Jao refresher, hands sanitizer, 손 세정제라고 하지요. 이것 역시 주위에 널려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항상 그 느낌이 께름칙하여 쓸때마다 늘 조심했습니다. 사실 알콜이라지만 화학 약품으로만 만든 것이 흔한 손 세정제가 아닐까요? 왠지, 찝찝합니다. 이렇게 저처럼, 결벽증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손 세정제 입니다. 당연히 천연재료, 그러니까 인체에 유해한 화학약품 없는 손 세정제. 꼭 손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간단히 소독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써도 될 듯 합니다. – 저는 아이폰을 이걸 뿌려 닦아요.
  • Inscental, 저는 이 제품을 향수 대신 사용합니다. 남녀공용이지만, 여성에게는 피부보다는 의류에 직접 뭍여 사용하기를 권장. 아무래도 남자용? 개성 넘치는 향기, 면도후에 턱에 직접 발라도 좋고, 향수 이지만 뿌리는 것이 아닌, 바르는 형태. 지금은 습관이 되어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향수.
  • Lip jao, 립밤. 제가 립밤을 싫어 하는 이유는 입술에 바르기에, 먹을 수 있다는 찝찝함 때문. 알수 없는 재료들로 만들었을 법한 제품이 세상 천지인데 뭘 믿고 쓸 것인가. 그러나 립자오의 재료는 천연재료, 이제는 입술에 발라도 부담이 없겠군요.

일단 제가 사용하는 자오브랜드 제품들은 이정도 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만점(10점)

자오브랜드 웹사이트에 가면, 더 많고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어요. 머리카락에 바르는 오일도 있고, 손톱에 바르는 오일도 있다는데, 아무래도 여성용이겠죠? 아직은 모르겠고, 혹시 구입을 하게 되면 따로 한 번 리뷰 하겠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얼굴크림은 꼭 한 번 사용해보세요. 절대 후회 하지 않을 것입니다. – 한국에도 총판이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라면 저는 ‘화장하는 남자’ 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아재이지만, 최소한의 기본으로, 자신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면 이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 까요?


최근에 선물용으로 구입한 Lip Jao 에 약간의 결함이 발견 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확인해 보라고, 그래서 확인해 보니 계속 부서지면서 가루가 입술에 남는 현상이 있더군요. 다행히 아직 선물하지 않았다고 했더니, 새로 보내 주었습니다. 이렇게 확인해 주고 챙겨 주는 마음이 고마워 저역시 자오브랜드로 그림 하나 그려 보내주었습니다.

jaobrand-lipbalm
jao brand ©beats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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