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인가? 구걸인가? 아니면 협박인가?

작년말에 새로운 일을 계획하여 시작했습니다. 남들은 새해 첫 날에 새로운 일을 하는데, 어쩌다 보니 저는 12월에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요즘 들어 블로그 포스팅도 못하고, 이러다가 좀비 블로그가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 경험한 상황속 괴로운 마음을 몇 자 적어 볼까 합니다.

자영업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영업입니다. 이런 이유로 구글이 돈을 벌고, 유튜브도 운영하고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저 역시 영업을 합니다. 사람들과 만나서, 소개를 하고, 설득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별의 별 사람을 만나게 되더군요. 당연히 상처도 받고,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영업이 처음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영업을 하니까 벅차군요. 그런 이유인지 요즘에, 인텔리한 영업보다 구걸하는 영업을 하나 봅니다. 매너리즘. 그렇습니다, 똑같은 영업 방식으로 인한 한심한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업자는 협박을 하기도 합니다. 저도 가끔 하기도 하지요. 감정적으로 폄하를 하거나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전투중 하나. 절대 양보 하지 않으려고, 악착같이 확보하는 하기 위한 전술중 하나 라고 할까요. 아무튼 필요한 마케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가끔 그런 협박을 능수능난하게 자신의 프레임에 맞춰 아주 잘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저 같이 전략적으로 모자란 사람은 당하기 쉽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잘 하나 싶을 정도로 으름장은 잘 먹힙니다.

하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비장의 카드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는 곧잘 대단한 일을 한 것 처럼 기세 등등하지요.

참, 너무 한다. 혼자만 잘 살겠다는 건가.

어제도 그랬습니다. 아주 훌륭한 사업적 네트워킹을 쥐고 있는 사업자는 그것을 빌미(?)로 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여 받아 내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어쩔 수 없이 해 줘야 하는 저의 입장이 너무 화가 나서 잠을 못 잤습니다. 그 일을, 오늘 사업 파트너에게 말했더니

그냥 버리세요. 그런 사업자라면, 계속 농락 당할 거에요. 아무리 우리가 기대 매출까지 갈길이 멀다고 해도, 그런 저급한 사업자와의 신뢰는 없는게 더 좋습니다.

참 위로가 되더군요.

영업을 하다 보니, 구걸을 하게 되고, 저급한 협박에도 굴복하는 나를, 이제 다시 점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업 제다이를 찾아 떠나야 하나?

Millennium-Falcon-pen
© beats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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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sory

글 못 쓰는 작가 지망생, 그림 못 그리는 만화 지망생, 색칠 못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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