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서울 북촌의 모습

북촌 한옥 마을,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삼청동 내의 위치한 한옥 마을 입니다. – 위키백과에서

최근에 지인의 어머님께서 가볍게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시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곳에서 살고 계시고, 관광객들도 제법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북촌의 한옥과 관련하여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를 하는 것은? 에서 시작하여 샘플로 하나 그려 보았습니다.

서울 북촌 한옥 마을
서울 북촌 한옥 마을

제가 받은 자료가 빈약해서 대부분 상상으로 그렸지만, 거친 드로잉에 대한 감성을 티셔츠에 담았습니다.

검은 색 계열의 티셔츠에 흰색으로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이런 디자인은 미국식이라, 한국에 방문하는 관광객은? 글쎄요. 아직 진행중이라서. 아무튼 좀더 많은 디자인 샘플 작업을 거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 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어머님 건강도 함께 기원합니다.

서울 북촌 한옥 마을 티셔츠
서울 북촌 한옥 마을 티셔츠

맨발의 청춘으로

오늘은 계속 작업중인 식당,Purple Rice Kitchen, 바닥에 장식할 스티커 디자인 입니다.
명함을 보관하고 있는 스탠드에 그려진 그림에 색을 입혀, 맨발로 만들었습니다.

대행 업체에 작업 의뢰를 했고, 다음주에는 직접 식당 바닥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컨셉 확인을 위해 Mock-up 을 만들어 고객에게 보낸 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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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sory

Purple Rice, 명함 스탠드

친분이 있어, 개성있는 아트워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식당은 아직 공허한 분위기가 짙어, 뭔가 독특한 재미(?)를 자극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하여, 감성을 자극 할 수 있는 컬러링 컨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문하는 손님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컬러링 그림을 벽에 걸어 놓고, 직접 색을 입힐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카운터에 놓여 있는 명함 스탠드에 시도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손님들이 더 많이 이곳을 즐겨 찾기를 기대 합니다.

Purple Rice Korean Kitchen

Purple Rice Korean Kitchen

마침내, 가볍게(?) 제작한 메뉴 전단지를 완성, 거리에서 홍보 하였다고 합니다. 뉴욕 맨하탄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근처에서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다고 합니다. 제발, 식당 매상이 높아 졌으면 좋겠군요.

식당을 하는 후배는, 심리학을 전공하여서 몇 가지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1. 식당 전단지, 메뉴판에는 일러스트레이션 보다 사진이 식욕을 불러 일으킨다고 합니다. – 다음에는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디자인 할 사진 작업을 해야겠어요.
  2. 메뉴판에 적혀 있는 가격은 같은 크기의 글자체로 해도, 파스텔 톤으로 부드럽게 하여 위화감을 주지 않는 색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 잘 보이지 않게…
  3. 홍보용도로 제작할 포스트카드에는, Do not… 카피보다 Do… 카피가 적절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쿠폰을 버리지 마세요 (X)
쿠폰을 갖고 계시면 도움이 됩니다. (O)

앞으로 식당 벽면에 장식할 일러스트레이션과 식당 바닥에 표시할 사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작업이 완료 되면 다시 한번 보여 드릴까 합니다. 그림 못 그리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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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s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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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퀘어 랩, 뇌 학습과학 인간발달 연구소

뉴욕에는 교육적으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유치원에서 부터 대학원까지 훌륭한 학업 환경이 다른 곳에 비해 뛰어납니다. 그리고, 어릴적부터 아이의 재능을 먼저 찾아 내어, 영재계발을 맡아서 하는 학교, 연구소들도 많습니다. 이번에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학교, 학원, 연구소의 브로셔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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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sory.com

관련 박사님들의 의견과 비젼을 듣고 있으니, 세상의 미래가 어떻게 급변할지 짐작하기 힘들 정도 입니다. 우리 시대에서는 그저 초등학교를 가는 것으로 교육을 시작하였는데, 요즘에는 3-4세 부터 아이의 재능과 능력을 확인하여 어떤 재능에 투자를 해야 하는 지 찾아 내서 미리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진화가 더 빨라지면서 능력도 높아지니 앞으로의 미래 발전에 큰 영향을 주겠다는 짐작에서, 살짝 무서운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박사님의 초안에서 시작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연구를 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담아야 할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가독성 문제를 고려 해서 컬러를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3 컬러. 불필요한 아이콘이나 일러스트레이션, 사진등을 모두 제거 하고, 일관성 있는 심플 아이콘으로 대체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런 모양의 브로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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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sory.com

 

 

Game of Retirement

최근에 작업하고 있는 프로젝트 입니다. 은퇴 관련 보험 상품을 판매 하는 회사에서 좀더 쉽게 설명 할 수 있도록 한 페이지에 내용을 담아 달라는 요청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사실은 오래전에 주문을 받은 프로젝트였는데, 당시에는 정말 아이디어가 없어서 구상만 하고 시간을 낭비 했더니…요청하신 분이 그만 두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그러다, 우연히 뉴욕 타임즈에서 본 훌륭한 작품에 영향을 받아 훔치기로(조금 베끼기?) 결심했습니다.

먼저 은퇴 관련 내용을 한 눈에 보기 좋은 모양으로 다듬어야 했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포그라픽처럼 해야 했는데, 웹에서 흔히 보는 수직적 디자인을 하면 나중에 인쇄라도 하면, 한 페이지에 담기가 힘이 듭니다. 그리고, 뭔가 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필요 했지요. 그래서, 보드 게임중에 ‘LIFE’ 라는게 있습니다. 인생게임, 우리나라에서는 부르마블이라고 하는 비슷한 보드 게임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인생 게임 보드에 디자인을 하고 싶었습니다. 은퇴 관련 보험이다 보니, 보통사람도 은퇴 연금 보험에 접근하기 쉽지 않나 싶었지요. 하지만, 억지로 내용을 인생게임 보드에 넣는게 쉽지도 않았고, 보기에도 우수꽝스러웠습니다. 결국, 괴로운 스케치만 하다가 중도에 포기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뉴욕 타임즈 기사에 실려 있던 일러스트레이션을 보게 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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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York Times

보드게임에 모노폴리가 또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보드 게임. 차라리 모노폴리 보드판이 더 적당하다고 느낀 것입니다. 이 그림을 보다보니, 인생게임 보드 처럼 복잡한 구조는 정보를 보는 사람에게 더 혼란을 줄 수 있겠다 싶었죠. 왜 진작에 모노폴리를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인생게임에서 모노폴리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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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sory.com

뉴욕타임즈, 그러니까 메이저리거의 작품을 거의 다 참고를 했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모노폴리 보드판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저는 여러가지 내용을 담아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케치북과 연필만 갖고 근처 도서관에 갔습니다. 3시간 넘게 초안을 잡아 와서, 바로 컴퓨터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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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판위에 존재 하는 말판 대용으로 은퇴자의 여성과 남성을 그렸습니다. 저는 전통적으로 나이 많은 사람 아이콘에 지팡이를 짚고 있거나, 허리가 구부러저 있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제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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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sory.com

컴퓨터에서 디지털화 하고, 앞면 디자인 하여 최종적으로 완성(6시간소요).

내일 미팅이 있습니다. 그래서 프린트 하고, 샘플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내일, 의뢰인만 설득하면 되는 군요.

싸구려 디자이너의 비애

인쇄와 판촉물 및 옥외용 광고물을 제작하여 납품하는 작은 광고기획사, 그들만의 리그. 다시 말해서, 그들만의 마이너리그는, 전쟁터와 비슷하다. 물론, 메이저리그는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는 빈틈을 보이는 순간 죽는다. 메이저리그에서 처럼 실패를 경험 삼아 다음을 준비 하기가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광고 기획사를 운영하는 사장들은 대부분 고객과의 흥정에서 비굴할 때가 적지 않다. 사실, 작은 광고 기획사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가격 말고 무엇이 있을까. 그래서 늘 마진이 적다.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 하는데, 그러니 당연하게도, 늘 결과물은 언제나 마이너스럽다.

제작은 전문 업체에 맡긴다고 해도, 인쇄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마무리 해 줘야 한다. 당연히,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 혹은 그들을 매혹(?) 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까 마이너리거도 충분한 시간과 디자인 소스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이너 디자이너는 늘 시간에 쫓긴다. 지원도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개성있는 창작은 처음 부터 상상할 수 없다.

기획 회의라고 하는 것도 늘 주먹구구, 그래서 인지 특정 메이저 광고 회사의 결과물에서 광고 컨셉을 시작하기가 다반사. 그렇다면, 베껴야 하는 데, 감쪽같이 문제 생기지 않도록 적당히(?) 베껴야 하는데, 웃지 못할 진실은 그것이 마이너리거의 실력을 평가하는 기준이라는 것이다. – 순발력

더 기가막힌 모습은, 우연히 그럴듯하게 제법 괜찮은 디자인제품이 나와 고객을 충분히 만족시킨 결과물을, 절대 다른 업체가 훔치지 못하게 애를 쓴다는 것이다. 창작자인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에도 등록을 못하게 하며, 혹시 누가 베끼기라도 하면 소송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엄포한다는 것이다.

내가 주장하고 싶은, 창작이란것은 이렇다. 서로 대응하고, 영향을 주고 받고, 언제나 자신이 보여 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연구 하면서 기회가 되면, 세상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것. 이런게 창작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마이너리거에게는 허락하지 않는다. 현실이 그렇다.

마이너리거에게도 기회와 정당한 댓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아무리 마케팅이라고 해도, 디자인은 공짜로 해드린다는 광고카피가 고객 확보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까. 인쇄 예산에 인색한 작금의 시대에서 사업을 하는 사업자가 대부분이지만, 이것은 아니라고 본다.


노트를 정리를 하다가,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메모가 있어서 포스팅 합니다. 프리랜서를 선언한 그 어느 시절에 쓴 글인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