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키보드 교환 서비스를 받고

2017년 맥북프로 13인치를 사용중인데, 몇 달 전부터 키보드중 ‘L’ 키가 이상했습니다. 눌려지는 듯 아닌듯 엉망이었어요.

2017년 맥북프로는, 애플의 버터 플라이 키보드 2세대, 1세대 문제를 개선한 키보드. 그런데도 고장이 났습니다. 결국, 내 맥북프로는 옛날 버터 플라이 키보드 1세대를 사용했다는 건가요? 젠장! – 애플 맥북프로 키보드의 눌림이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는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고 하네요.

저는 주로 외장 키보드로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애플 키보드가 혐오 스럽고, 외장으로 쓰는 기계식 키보드(해피해킹 프로, 다스청축 키보드)를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더욱 화가 납니다. 외부에서 사용할 때만 쓰던 키보드가 1년도 안되어 고장? 그럼에도 귀차니즘 때문에 그냥 저냥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어느 유튜버의 영상을 본후 마음을 먹었죠. 나도 가서 고쳐야겠다.

오랜만에 애플 스토어 지니어스바에 갔습니다. 저는 대충 설명해주고, 그는 간단히 확인하더니 맡기고 가라고 하더군요. 4일 정도 걸린다고 하고, 워런티 남아 있으니 무료.

오랜만에 컴퓨터 없이 살았습니다. 아이패드 아이폰이 있었지만, 컴퓨터 없는건 정말 불편하네요.

돌려 받고 확인해 보니, 정말로 키보드는 물론이고 베터리까지 전부 새것으로 교체를 해주었더군요. 요즘에는 랩탑이 온보드 형식이라 뭘 하나 교체 하더라도 연결 되어 있는 것을 통채로 갈아야 하나봅니다. 아무튼, 갑자기 제 맥북프로가 새것이 되었습니다. – 그래도 기분은 안좋음.

macbookpro-keyboard
© beatsory

저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 바로 애플 스토어에 가세요. 그리고, 바로 수리를 해야 합니다. – 물론, 워런티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나는 애플 케어 구입은 안합니다.

다시, 계속 사용하기

Recycling, 재활용, 그러니까 완전 제품이었던 것을 수거하여 다시 자원으로 만들어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이용하는 일이라고 위키백과 사전에 간단히 적혀 있습니다.

요즘은 지구 온난화, 미세 먼지 등등 직접적으로 곤란한 문제들을 겪고 있기 때문에, 환경보호를 위한 일이라면 적극 참여 해야 합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사용하고, 가격이 싼 물건은 막쓰고 버려도 된다는 습관도 바꿔야 합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시 사용하기, reuse

환경 오염을 주도하는 비닐 봉지라고 해도, 계속 같은 비닐 봉지를 여러번, 그러니까 계속 사용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계속 같은 것을 다시 사용하기, 조금 번거롭지만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야 할 트랜드 아닐까요.

튼튼하게 환경 친화적인 소재로 비닐 가방을 잘 접어서 갖고 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낡아서 더이상 사용이 힘들어지는 순간까지, 재활용 가능한 물건이 아니라도 계속 사용한다면, 사용하고 버리고 수거 하고 다시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훌륭한 방법입니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수고를 감수하면서 일상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조금씩 시도 하는 방법 밖에 없는 걸까요.

Tote Bag
© beatsory

저는 집에 토트백(Tote Bag)을 10개쯤 갖고 있습니다. 성격이 까다로워 아무거나 사용하지 않으니, 대부분 눈에 보기 좋은, 디자인이 개성 넘치는 토트백이 많습니다. 겨울에는 사용이 불편하여 백팩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토트백은 봄이나 여름에 즐겨 사용합니다. 가볍게 접어서 함께 들고 다니는 토트백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장보기를 하더라도 불필요한 비닐봉지 사용을 자제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토트백 사용이 앞으로 좋은 경향으로, 유행으로, 트랜드를 넘어 일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막는 것, 이것이야 말로 환경 보존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환경에 해를 입히는 상품을 아무리 싸게 판매를 한다고 해도, 소비자가 구입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기업들은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밖에 없지만, 제일 확실한 행동이며, 대기업에게 두려움을 끼칠 수 있습니다.

싼 물건을 찾지 말고, 오래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구 버리는 행위를 걱정하면서

씀씀이를 줄이자는 말은 아니지만, 소비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소모, 그러니까 소비를 해야 경제가 힘을 받아 돌아가는 세상. 저는 이런 세상이 혐오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소비를 무조건 줄일 수도 없는 노릇이니 답답합니다. 무리하게 소비를 절제하면, 또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고 흘려 버릴 수는 없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 주문 합니다. 종이컵에 담아 주지요. 뜨거우니, 컵을 감싸주는 종이 슬리브도 껴야 합니다. 아메리카노를 다 마신후에 빈 컵은 버려집니다. 재활용 가능한 종이컵으로 대체 할 수도 있겠지만, 지구의 재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은 사실 입니다. 종이뿐만 아니라 제작에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 역시 낭비되고 있어요. 그렇다고, 모든 소비자에게 개인 커피 머그잔을 갖고 다니라고 강제 할 수도 없는게 현실 입니다. 이럴때는 소비자가 직접 나서서 낭비를 조금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갖고 오는 텀블러에 바로 담아주고, 그 수고에 대한 보답을 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라도 노력 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일회성 소모품이 많아요. 태생이 장기간 사용하는 물건 조차도 일회용품이 되어 버린 경우가 많아 지고 있습니다. 너무 익숙하게 자리 잡아 마치 문화로 인식되고 있어서 답답합니다. 일회성 소모품을 판매한 수입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으니 무턱대고 막을 수도 없겠죠.

이제 스마트폰 관련 소모품 이야기를 할까요.

스마트폰, 거의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필수품입니다. 더구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용합니다. 모든 사용자가 착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스마트폰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사람때문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전화기가 너무 비싸서 조심하지 않으면 엄청난 수리비를 내야 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구입자는 항상 케이스, 액정 보호 필름을 구입하는 것 같아요. 최초에 스마트폰을 튼튼하게 만든다면 꼭 그런 부수적인 소모품을 살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그들에게 책임을 지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케이스도 스타벅스의 일회용 컵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구입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쉽게 사용하고, 거기다 실증 나면 그냥 버리기도 합니다. 재활용도 쉽지 않은 스마트폰 케이스, 환경파괴의 새로운 골치덩어리 입니다.

저는 스마트폰, 지금은 아이폰 7,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이지 않아요. 생각보다 튼튼하기도 하지만,

  1. 늘 조심하는 편이고
  2. 흠집은 삶의 흔적이라 여기는 개인적인 취향이라 생각하고
  3. 걸어 다니면서, 움직이면서, 무리하게 사용하지도 않기에

아직까지는, 수리가 필요한 상황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사고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죠. 저 역시 스마트폰을 보호해야 할 방법이 필요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아이폰을 보호 할수 있는 케이스를 쓰고 버리기를 반복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너무 잘 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더구나 이런 버리는 습관은 낭비보다 환경 오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버려지는 케이스 사용을 그만 두기로 한것입니다.

껍데기(아이폰 케이스)를 벗겨 버렸어요. 그리고, 환경 오염에서 더 자유로운 가죽 슬리브를 구입, 그 속에 넣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750 가격의 물건을 막 들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저도 미끌거리는 아이폰을 손에 들고 있을 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나부터라도 함부로 버리는, 환경 오염시키는 스마트폰 케이스 낭비를 그만 두려고요.

소비자가 사용 하지 않으면, 기업은 제품 제작을 그만 합니다. 이미 유통되고 있는 물건이라도 소비자가 구입을 안하면, 안만들어요. 이 방법만이, 우리 같이 갖은게 별로 없는 평범한 사람들끼리, 기업을 상대로 대항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의 가격이 너무 낮은 현실 상황도 낭비를 부추기는 이유중 하나 입니다. 소중함이나 애착이 없으니 금방 잘 버리고 새로 바꾸고, 또 버리는 일을 반복 하는 겁니다. 작은 물건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중인 아이폰용 가죽 슬리브를 소개 하고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MAKR
© MAKR

Makr (makr.com), 가죽 슬리브 입니다. 제품은 비싼편입니다. 아까워서 오랫동안 사용해야 합니다. 더구나 가죽이니, 일상속에서 묻어가는 흔적이나 상처, 흠집이 고스란히 남습니다. 액정 보호 필름 사용도 싫어하기에, 화면에도 작은 흠집이 많아요. 그래도, 제 삶이 지나간 흔적이라 생각하고 그냥 사용합니다.

MAKR
© MAKR

여러분, 아이폰을 해방 시켜 주세요!

나에게 있어서 손목시계는?

제가 유일하게 집착하는 것이 손목시계 입니다.

고급 손목 시계를 사려고 무리한 지출을 한다는 것이 아니고, 손목의 시계를 보면서 시간을 자주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매 시간, 분, 초를 눈으로 확인해야 마음의 안정을 찾는 다는 것. 정말, 기이한 습관이 몸에 베어 있죠?

옛날, 대학원 시험을 망친 그 사건(?)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그 사건 이전에도 손목시계에 대한 집착은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화학약품을 자주 만져야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시계를 손목에 차지 않고 살았으니, 그렇게 정신적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아무튼, 손목 시계에 대한 애정이 남 다른 것은 확실합니다.

고급 손목 시계를 차고 싶은 것도 사실이지만, $1,000 넘어가는 금액을 지불 하지는 않습니다. 사실은, 유명한 브랜드 이름만 아니면, $500 정도만 지불해도 좋은 시계를 구입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까지 $350 이상의 금액을 지불한 적은 없었습니다. $500 넘는 가격으로 구입한 손목 시계는 지금 차고 있는 가민의 페닉스 5, 유일 합니다. 저에게는 큰 선택이었습니다.

애플워치는 1년 사용하고,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정말 많은 기능, 사용자 편의에 잘 결합되어 있는 애플워치, 두 가지 단점 때문에 저에게 만큼은 훌륭한 손목 시계가 아닙니다.

  1. 매일 충전 해야 하고,
  2. 시계 화면은 늘 꺼져 있어 시계를 쳐다볼 때만 켜지는

이런 애플워치, 저에게는 손목시계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작년에, 하프 마라톤을 완주 했습니다. 2시간 정도 달렸는데, 그 경기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 나니까, 애플 워치의 전원은 이미 죽어 그저 시간만 달랑 남아 있더군요.

GPS를 사용하면, 정말 많은 전력이 소모 됩니다. 지금 사용중인 가민의 페닉스 5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다고 완충하고 2시간 GPS 사용 했다고 죽지는 않아요.

그 날이후, 저는 애플 워치를 다른 분에게 양도 하고 가민의 페닉스 5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1년 정도 되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만족 스럽습니다.

  1. 2주에 한 번만 충전
  2. GPS를 켜고 매일 달리기를 해도 1주일 동안 충전 하지 않아도 좋은
  3. 메시지, 이메일, 전화 등 기본적인 스마트 기능
  4. 무엇보다도 시계가 늘 켜져 있고, 초침이 항상 움직이는 시계

앞으로 저에게는 이 이상의 손목시계는 필요 없을 듯 합니다. 가민의 페닉스 시리즈는 원형입니다. 진짜 손목시계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시계 같아요. 그리고, 손목시계가 터치 스크린이면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가민의 페닉스 5는 일반 손목시계처럼 버튼으로 필요한 기능을 사용합니다.

단점은 딱 하나 입니다.

한글이 안보입니다.

다른 기능은 없어도 그만인데, 한글 문제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한국판을 구입해야 합니다. 왜, 아시아 판과 미국판이 따로 존재하는 지 몰랐는데, 지역 판권 문제도 있지만, 그 지역의 위성 서비스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시아판은 따로 구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한글 문제는 참기로 했습니다.

사실, 최근에 구입한 가민의 시계 그림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가민의 페닉스 5 중간 사용기가 되었군요. 실제 시계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는데, 정말 이쁘네요.

혹시 가민 페닉스 5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확인해 보세요.

Garmin Watch Face, OMEGA
Garmin Watch Face, OMEGA
Garmin Watch Face, BRETLING
Garmin Watch Face, BRETLING
Garmin Watch Face, IWC
Garmin Watch Face, IWC
Garmin Watch Face, AVIATOR
Garmin Watch Face, AVIATOR
Garmin Watch Face, SEIKO
Garmin Watch Face, SEIKO
Garmin Watch Face, Bell&Ross
Garmin Watch Face, Bell&Ross
Garmin Watch Face, TAG
Garmin Watch Face, TAG

그래서, 저는 애플 워치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요즘, 누가 책갈피를 쓰나요

말 그대로,

책갈피, 필요 없지 않나요?

요즘, 누가 책갈피를 쓰나요.

홍보와 마케팅 때문에 제 개인 인쇄물을 준비중입니다. 처음에는 포스트카드 디자인을 구상 했는데, 너무 뻔한 듯하고, 그냥 버려질 것이 분명하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 보았습니다. 책갈피, bookmark, 책과 노트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저는 아주 많이 사용하는 아이템 입니다. 그리하여, 갖고 다녀도 괜찮을 디자인의 책갈피를 만들어 뒷 면에는 내가 하는 일을 광고 및 홍보 하는 마케팅에 책갈피를 이용하자, 결심을 했죠.

이전에 그려 놓은 일러스트레이션을 기본으로 하여 몇 가지 디자인을 만들어서 시연을 했는데, 보자 마자,

요즘 누가 북마크를 써요, 괜히 만드시는 거 아닐까요,

그런 말을 하는 거에요.

우리 한국사람, 정말 책도 안 사고, 잘 안 읽는 것 같군요.

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e-ink의 디바이스로 책을 읽어요

라고 하면서 제가 기획한 종이 북마크를 우려의 눈으로 보는 분도 있겠죠?

사업적으로,

내가 필요한 물건이니, 다른 사람도 꼭 필요할 거야. 잘 만들어 팔아야지

이런 경우,

대박을 칠 수 있지만, 반면에 쪽박을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에게만 필요했던 물건일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가 점점 세상의 흐름이 필요한 것으로 변하면서, 대박을 터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페북이나 트위터, 페이팔, 에어비엔비 등이 그런 사례. 내가 필요한 것이니 남들도 필요할 거야 잘 만들어야지, 라고 시작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꼭 운이 좋아서 대박을 친 건 아니에요. 페이팔 같은 경우, 서비스는 편하고 좋은 아이디어 이지만, 신용과 신뢰, 낯설은 시스템은 사용자를 편입 시키기 어려워 초창기 시절에는 가입하기만 하면 현금($25)을 그냥 주는 방법까지 도입 했었다고 합니다. 억지로라도 사람들에게 사용 경험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페이팔도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 있었던 IT 회사 였던 겁니다.

그러니까, 내가 필요한 물건 혹은 서비스가 분명해, 만들면 사람들이 좋아하고 마구 마구 사용할 거야, 나는 이제 성공한 부자가 될거야… 과대망상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렀는데, 아무튼 내 생각에 내가 잘 사용하고 좋아하고 필요하다고 남들도 그럴 것이다, 라고 섣부른 짐작을 하는 건 위험합니다. – 그래도, 저는 북마크를 홍보용으로 만들겁니다.

어찌되었든, 한국사람들 정말로 책도 안 읽고, 안 사고 하나요? 웹튠이나, 인터넷 포탈 뉴스, 유튜브 뭐 이런 미디어만 즐기나요?

개인 출판 기획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흐름이 저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은 책을 기획하여 잘 보급 시킬 수 있을 까요?

다시, 판도라 라디오

아이폰이 처음 등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날, 저는 처음으로 인터넷 라디오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 이전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라디오의 모양을 그런데로 갖춘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는 판도라 라디오가 처음이었습니다.

당시에 판도라 라디오를 매달 지불하는 구독 서비스로 1년 정도 음악 듣기를 했었습니다. 나중에는, 서비스 구독을 그만 두었는데, 이유는 인터넷이 없는 곳에서는 듣기가 불편 했던 시절이라서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요즘 처럼 전화기로 인터넷을 자유롭고 빠르게 할 수 없던 시절이었으니 당연한 선택이었죠. 아무튼 그 이후에는 아이튠 뮤직 스토어에서 단독 앨범도 구입하고, 그걸 다시 아이팟으로 듣고, 아이폰으로 듣기도 하다가 스포티파이 뮤직 서비스, 구글의 유튜브 레드, 다시 스포티파이 뮤직. 그리고, 다시 오늘 판도라 라디오의 두 달 무료 듣기를 시작 하면서 느낀 몇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단독 앨범

단독 앨범 구입을 하면 좋은 점은, 좀더 애정을 쏟을 수 있고, 고음질 듣기가 가능하다는 것 정도. 디지털 음원으로 구입하면, 이리 저리 집안에서 굴러 다니지 않게, 구입한 곳에서 – 구글, 애플, 아마존닷컴 – 클라우드로 관리를 해 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단 많은 앨범을 구입해야 한다면, 다른 서비스에 비해 지출이 많습니다. 만약, 1년에 $100 정도만 지출 한다고 하면 앨범 10개 정도, 결국 같은 음악을 너무 자주 들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매년 $100, 10년 정도 되어야 앨범 100개를 소유 할 수 있겠군요.

Spotify

저는 오랜 시간 동안 Spotify 음원 서비스를 구독 했었습니다. 그 만큼 장점이 다른 서비스에 비해 많다는 말이죠. 거의 모든 플렛폼에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광고가 있는 무료 듣기도 가능합니다. – 심지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4 에서도 가능. 소니의 스트리밍 뮤직 서비스를 스포티파이에 넘길 정도

초기에는 음원이 다양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한국의 가요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음원 저작권을 취득 했습니다. 사실 전혀 불만이 없는 서비스 입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음원 관리도 쉽고, 취향에 따라 채널도 잘 만드는 편 훌륭합니다.

애플 뮤직

애플기기, 아이폰이나 맥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애플 뮤직도 좋은 음원 서비스 입니다. 초기에는 문제가 많아서 불편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요즘에는 많이 보완하여, 스포티파이와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네요.

구글뮤직, Google Play

유튜브-레드 서비스가 포함 되어 있다는 장점만 돋보이는 서비스 입니다. 사용자 환경은 아주 불편해요. 혹시라도, 본인의 개인 음원을 구글 드라이브로 올려 놓고 함께 음원 듣기라도 하면,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머리 아프게 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개인 음원 리스트 작성이 저는 정말로 불편 했었습니다. 한 달 무료 이용 해보고 바로 그만 두었습니다. 취향에 맞춘 플레이리스트도, 정말로 이 음원 리스트를? 인공지능을 잘 만드는 구글이 이정도 밖에? 제가 이제까지 경험한 서비스중 제일 최악입니다. 같은 값에, 구글 뮤직 + 유튜브 레드를 즐겨야 할 이유가 있는 분에게만 추천

아마존 뮤직

미국에서 아마존닷컴 프라임멤버라면 음원 서비스로 아마존 뮤직도 괜찮습니다. 앨범 라인업이 조금 적다는 것 정도, 한국 가요도 별로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저는 솔직하게 말해서 구글뮤직 보다 훨씬 좋습니다. 더구나 아마존 프라임 멤버라면 좀더 좋은 가격으로 구독이 가능하니까, 고민 할 수 있습니다. – 오디블, audible.com, 서비스와 함께 $19 정도 한다면, 저는 무조건 합니다.

판도라

스트리밍 뮤직 서비스를 5년 넘게 사용해보니, 이상한 습관이 생겼습니다.

매트릭스…

개인 음원 리스트 작성이 너무 귀찮아, 결국 하지 않고 음원 서비스에서 해 주는 취향 음원 채널을 골라서 듣는 겁니다. 맙소사. 그리고, 편집장이나 전문가의 플레이리스트를 그냥 선택해서 듣는 저를 발견 하는 거에요. 물론, 갑자기 시카고 앨범 17번이 너무 듣고 싶다고 느껴지면, 검색해서 등록하여 듣기를 하지만, 그런 일은 점점 줄어 들어 요즘은 내가 직접 만든 플레이 리스트가 있는지 조차도 기억을 할 수가 없어진 거에요. 잘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나의 취향이나 성향을 분석해서 만들어 주는 음원 플레이 리스트가 내가 직접 만든 것 보다 더 좋고 편하여 내가 왜 직접 음원 선곡 리스트를 만들어야 될까? 그럴 필요 없음.

매트릭스…

인공지능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 노력 하겠다고 했지만, 쾌적한 환경을 억지로 부정하고 못본척 하기가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제 경험에서는 이런 음원 선곡 리스트 인공지능은 판도라가 최고 입니다.

처음에만, 나의 취향을 열심히 정리하고 들려주는 음원에 대한 좋다, 싫다 구분만으로 녀석은 알아서 나의 취향이나 성향을 순간적으로 분석해서 다음 곡을 들려 줍니다. 어느 순간에는 깜짝 놀라서, 무섭다고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 그런데, 너무 편해요.

정확하게 음반이나 음악을 따로 관리 할 분이라면, 판도라의 프리미엄 서비스 ($9.99), 그냥 저처럼 모든 걸 녀석에게 맡기고 싶으면, 판도라 플러스 서비스 ($4.99) 를 하면 됩니다.

간단하게 제가 경험했던, 음원 서비스를 다시 한번 정리 해 보았습니다. 최근에 또 다시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어디로 가야 하나? 문득, 변하고 있는 저의 음악 듣기 스타일을 다시 돌아 보았습니다. 언제 부터 제가 직접 만든 음원 듣기 리스트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판도라 서비스가 만들어 주는 나의 음악 감상 리스트면 충분한 것 같아요. 서비스 가격도 다른 서비스에 비해 절반. 아무튼 이러다가 모든 것을 인공지능에게 맡겨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면서, 다시 시작한 판도라 라디오 서비스를 즐기려 합니다.

music_life
© beatsory

2018, 종이책을 몇 권 구입

일년에 한 두번 정도는 한국의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종이책을 구입 합니다. 그냥 막 읽는 경우, 리디북스를 통해서 구입하지만, 꼭 종이책이 필요한 경우가 있거든요. 이를테면 만화,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이 있는 책을 사야 하는 경우입니다. 전자책을 구입해보았지만, 이런 경우 종이책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공부를 위한 교재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 이태준의 ‘문장강화’
  • 책을 지키는 고양이
  • 2018, 이상 문학상 작품집

입니다.

사실 교육용 교재를 구입해야 했는데, 두 권만 달랑사기에는…

저는 책을 구입할때 버릇처럼 여러권을 선택합니다. 먼 곳(한국)에서 오는 책이라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러권을 사면 배송비 절약에도 도움이 되거든요.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권위나 전통 때문은 아니고, 그냥 가끔 구입을 합니다. 좋은 글을 읽을 때도  있지만, 읽다가 그냥 집어 던져 버렸던 경우도 있어서 딱히 좋아한다고 하는 작품집은 아니지만, 그냥 버릇처럼 가끔 구입 합니다. – 왜 그런지는 모름

책을 지키는 고양이는, 제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 하기 때문…이라고 하면? 사실, 누가 추천을 해서 그럼 한 번 읽어 볼까? 하는 충동 구매.

이태준의 ‘문장강화’

저는 처음에는 리디북스로 ‘문장강화’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아니 어떻게 60년전, 이렇게 깔끔하게 저술한 글쓰기 교재가 있었는가? 충격을 받았지요. 그래서, 기회가 생기면 종이책으로 하나 사야 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입을 했습니다.

이태준은 월북작가, 그래서 오랜시간 그의 훌륭한 작품을 직접적으로는 접할 수 없었습니다. 2000년이 넘어가면서 그의 대한 평가도 다시 하고, 봉인 되어 있던 작품도 읽을 수 있게 되었죠. ‘문장강화’는 한글로 글쓰기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The elements of style 과 같은 반열에 있는 글쓰기 기본 교재라고 한다면 너무 억지 일까요? 아무튼 글쓰기를 하려면, 특히 한글로 글쓰기를 하려면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원서를 너무 많이 개정하여 읽는 맛(?)을 많이 떨어뜨리게 한 것과 한국의 입시생을 겨냥한 마케팅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는 단점이 있지만, 괜찮습니다. 글쓰기를 해야 겠다고 결심한 사람이 아니라도 한 번쯤 읽기를 추천 합니다.

Writing
Writing, 문장강화, The elements of 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