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서울 북촌의 모습

북촌 한옥 마을,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삼청동 내의 위치한 한옥 마을 입니다. – 위키백과에서

최근에 지인의 어머님께서 가볍게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시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곳에서 살고 계시고, 관광객들도 제법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북촌의 한옥과 관련하여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를 하는 것은? 에서 시작하여 샘플로 하나 그려 보았습니다.

서울 북촌 한옥 마을
서울 북촌 한옥 마을

제가 받은 자료가 빈약해서 대부분 상상으로 그렸지만, 거친 드로잉에 대한 감성을 티셔츠에 담았습니다.

검은 색 계열의 티셔츠에 흰색으로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이런 디자인은 미국식이라, 한국에 방문하는 관광객은? 글쎄요. 아직 진행중이라서. 아무튼 좀더 많은 디자인 샘플 작업을 거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 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어머님 건강도 함께 기원합니다.

서울 북촌 한옥 마을 티셔츠
서울 북촌 한옥 마을 티셔츠

요즘, 누가 책갈피를 쓰나요

말 그대로,

책갈피, 필요 없지 않나요?

요즘, 누가 책갈피를 쓰나요.

홍보와 마케팅 때문에 제 개인 인쇄물을 준비중입니다. 처음에는 포스트카드 디자인을 구상 했는데, 너무 뻔한 듯하고, 그냥 버려질 것이 분명하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 보았습니다. 책갈피, bookmark, 책과 노트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저는 아주 많이 사용하는 아이템 입니다. 그리하여, 갖고 다녀도 괜찮을 디자인의 책갈피를 만들어 뒷 면에는 내가 하는 일을 광고 및 홍보 하는 마케팅에 책갈피를 이용하자, 결심을 했죠.

이전에 그려 놓은 일러스트레이션을 기본으로 하여 몇 가지 디자인을 만들어서 시연을 했는데, 보자 마자,

요즘 누가 북마크를 써요, 괜히 만드시는 거 아닐까요,

그런 말을 하는 거에요.

우리 한국사람, 정말 책도 안 사고, 잘 안 읽는 것 같군요.

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e-ink의 디바이스로 책을 읽어요

라고 하면서 제가 기획한 종이 북마크를 우려의 눈으로 보는 분도 있겠죠?

사업적으로,

내가 필요한 물건이니, 다른 사람도 꼭 필요할 거야. 잘 만들어 팔아야지

이런 경우,

대박을 칠 수 있지만, 반면에 쪽박을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에게만 필요했던 물건일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가 점점 세상의 흐름이 필요한 것으로 변하면서, 대박을 터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페북이나 트위터, 페이팔, 에어비엔비 등이 그런 사례. 내가 필요한 것이니 남들도 필요할 거야 잘 만들어야지, 라고 시작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꼭 운이 좋아서 대박을 친 건 아니에요. 페이팔 같은 경우, 서비스는 편하고 좋은 아이디어 이지만, 신용과 신뢰, 낯설은 시스템은 사용자를 편입 시키기 어려워 초창기 시절에는 가입하기만 하면 현금($25)을 그냥 주는 방법까지 도입 했었다고 합니다. 억지로라도 사람들에게 사용 경험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페이팔도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 있었던 IT 회사 였던 겁니다.

그러니까, 내가 필요한 물건 혹은 서비스가 분명해, 만들면 사람들이 좋아하고 마구 마구 사용할 거야, 나는 이제 성공한 부자가 될거야… 과대망상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렀는데, 아무튼 내 생각에 내가 잘 사용하고 좋아하고 필요하다고 남들도 그럴 것이다, 라고 섣부른 짐작을 하는 건 위험합니다. – 그래도, 저는 북마크를 홍보용으로 만들겁니다.

어찌되었든, 한국사람들 정말로 책도 안 읽고, 안 사고 하나요? 웹튠이나, 인터넷 포탈 뉴스, 유튜브 뭐 이런 미디어만 즐기나요?

개인 출판 기획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흐름이 저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은 책을 기획하여 잘 보급 시킬 수 있을 까요?

작은 수첩에 그린 낙서를 티셔츠로

지인의 요청으로, 작년 9월 어느 날이었죠. 식당이나 커피숍에 꼭 붙어 있어야 하는, 포스터 디자인을 구상중에 있었습니다. 스타워즈 광팬이라, 스타워즈를 재료 삼아 디자인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낙서를 두 장 그렸습니다.

하나는 다스베더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밀레니엄 팔콘.

millenium falcon
millenium falcon

둘다 제가 좋아 하는 아이콘. 하지만, 결과적으로 포스터 디자인에 사용 할 기회는 포기 했습니다. ‘스타워즈’ 라이선스를 구입해서 할 정도의 프로젝트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수첩의 낙서는 그렇게 봉인되었습니다.

저는 몇 달 전부터 그래픽 티셔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대단한 규모의 사업은 아니고요. 작은 제작 시설로 소규모 업체에 유니폼을 납품하는 일이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만 유니폼을 제작하는 사업만 하려고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구매하는 사람이 직접 셔츠에 포함할 그래픽 디자인, 셔츠 브랜드를 직접 선택하게 하여, 자신만의 개성있는 티셔츠를 만들어 주는 온라인 서비스가 목표. 그래서 할 일이 많아요.

검색은 해보셨어요? 있을 거에요. 그런 온라인 서비스

갑자기 검색에 중독되어 있는 지인이 생각나네요. – 그분은 아마도 그렇게 말하겠죠.

당연히 비슷한 서비스가 존재 합니다. 많이 있지요. 그렇지만 개성있는 그래픽 디자인, 고급 셔츠 브랜드에서 부터 중저가 셔츠 브랜드를 직접 선택 할 수 있는 서비스는 많지 않습니다. 사실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요. – 사실 있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필요한 그래픽 디자인은 제가, 제 사업 파트너는 티셔츠 공급과 제작을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샘플 티셔츠가 필요했습니다. 훌륭한 그림은 솔직히 없지만, 그런데로 괜찮은, 티셔츠 디자인을 찾는 과정에서 그 낙서를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1. 아이폰용 Adobe Capture CC 로 불러 들여
  2. Adobe Illustrator CC 에서 보완
  3. 티셔츠에 붙일수 있게 만들어서
  4. Heat-press 로 티셔츠에 붙인다.
millennium-falcon-heat-transfer-press
millennium falcon heat-transfer press

전통적으로 셔츠에 인쇄는, 실크 프린트 제작 방식으로 티셔츠에 그래픽을 옮겨 넣습니다. 만들어야 할 티셔츠의 수량이 많은 경우에 쓰는 방식인데요. 소량으로, 커스텀 티셔츠를 만드는 경우에는 맞지 않죠.왜냐하면 실크프린트는 필요한 장비, 인원, 재료가 많이 소요됩니다. 대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티셔츠에 그래픽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업 용도에 맞춰서

 

 

  1. 실크프린트 방식으로 티셔츠를 제작할 지
  2. Heat-transfers 방식으로 티셔츠를 제작할 지

를 결정 합니다. 품질 역시 많은 차이를 보이죠. 그러니까, 여러가지 상황을 점검해서 어떤 방식으로 티셔츠에 그래픽을 넣을 지 미리 알고 그래픽 디자인을 해야 합니다.

현재, 제가 밀고 있는 방식은 Heat-transfers 입니다. 실크프린트 제작 방식에 비해, 컬러작업이 쉽고, 필요한 장비와 인원도 적게 듭니다. 결과도 실크프린트와 비교해서 나쁘지 않습니다. – 옛날에는 Heat-transfers 품질이 좋지 않았거든요.

이리하여, 낙서로 잠들어 있는 스타워즈의 다스베더스와 밀레니엄 팔콘이 티셔츠로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디즈니와 라이선스를 협의중인데요. 이미, 저 같이 개인 일러스트레이터에게는 라이선스를 주지 않는 다는 답신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소수자는 늘 고통을 받는 군요. 사실, 개인에게 라이선스를 좋은 조건으로 주는 건 아닐까? 하는 요행수를 바랬는데, 지금 회사 이름으로 다시 진행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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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h Vaders Tee
Millennium Falcon Tee
Millennium Falcon Tee

저는 절대로 스타워즈 관련 디자인을 고집할 생각은 없습니다. 앞으로 나의 그림을 그릴 것이고, 나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정당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할 뿐입니다.

추악한 라이선스로 악착같이 돈을 뜯어 내려고 하는 Lucas Film 과 Disney 와 사업을 할 생각은 없거든요. – 뭐 그냥 그렇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상업적인 목적으로 제작, 판매는 불허 한다는 이메일은 이미 받았으니, 그냥 선물용으로 지인들에게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혹시 갖고 싶은 분은 이메일 주세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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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h Vader & Millenium Falcon Tee

이상한 얼굴 그림을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하는 친구 입니다. 뉴저지에서 딸 둘을 키우고 있는 아빠 인데요. 큰 딸은 대학을 갔고, 막내 딸은 이제 곧 대학을 가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는 늘 딸을 걱정하고, 아내를 생각하는 중년의 남자 입니다. 노인 복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어머니의 아들이기도 하지요. 아주 평범한 중년의 남자 입니다.

그래서, 그의 얼굴에는 고뇌와 걱정이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자신의 임무를 수행중인 듯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티셔츠로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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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sory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제가 그려내는 사람의 얼굴을 티셔츠에 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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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만든 티셔츠 입니다.

Purple Rice Korean Kitchen

Purple Rice Korean Kitchen

마침내, 가볍게(?) 제작한 메뉴 전단지를 완성, 거리에서 홍보 하였다고 합니다. 뉴욕 맨하탄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근처에서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다고 합니다. 제발, 식당 매상이 높아 졌으면 좋겠군요.

식당을 하는 후배는, 심리학을 전공하여서 몇 가지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1. 식당 전단지, 메뉴판에는 일러스트레이션 보다 사진이 식욕을 불러 일으킨다고 합니다. – 다음에는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디자인 할 사진 작업을 해야겠어요.
  2. 메뉴판에 적혀 있는 가격은 같은 크기의 글자체로 해도, 파스텔 톤으로 부드럽게 하여 위화감을 주지 않는 색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 잘 보이지 않게…
  3. 홍보용도로 제작할 포스트카드에는, Do not… 카피보다 Do… 카피가 적절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쿠폰을 버리지 마세요 (X)
쿠폰을 갖고 계시면 도움이 됩니다. (O)

앞으로 식당 벽면에 장식할 일러스트레이션과 식당 바닥에 표시할 사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작업이 완료 되면 다시 한번 보여 드릴까 합니다. 그림 못 그리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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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sory
Purple-rice-korean-kitchen-in-store-menu-back
© beatsory

그림도 못 그리는 디자이너

그림도 못 그리는 디자이너

이름 없는 지방 대학을 나왔습니다. 그것도 금속과, 지금은 그래픽 디자인으로 밥을 먹고 있지만, 황당하게도 전공이나 공부는 그것과 전혀 상관 없는 것이었습니다.

선배의 도움으로 작은 출판사에서 일을 했었는데, 우연히 나에게 적지 않은 재능(그래픽 디자인)이 있음을 알았죠. 그래서 어깨 넘어, 편집 디자인실을 드나들면서, 독학으로 편집 디자인을 공부 하였습니다.

그것이 인연으로 시작한 그래픽 디자인, 당시에는 손으로 작업하는 것이 컴퓨터로 작업 하는 것 보다 많던 시절이라, 제가 익힌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은 제법 쓸만 했습니다. 특히, 소규모 업체에서는 환영할 만한 기술(?)이었습니다.

미국에 와서도 그 기술(?)을 인정 받아 관련 업종, 특히 인쇄, 관련 분야 일자리를 금방 얻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그래픽 디자인 관련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는 오만이 생겼습니다. 훗날 그것은 독약이 되어 날 괴롭히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그림을 못 그립니다.

화가, 만화가 처럼 그림이 아주 훌륭하지 못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 보다도 못 그린다는 말입니다. 제가 만난 디자이너들은 대부분은 기본이 충실 했던, 스케치나 댓생과 같은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었죠. 저는 그것이 늘 괴로웠습니다. – 열.등.감

그래도, 제가 못하는 부분을 컴퓨터가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살아 남았다고 할까요. 그리고, 타고난 순.발.력.

그래서 저는 보고 베끼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 사진을 놓고 그려 보고, 남이 디자인 한 것을 놓고 스케치도 해보기도 합니다. 가끔은 완전히 똑같이 베껴도 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력이 조금씩  쌓여, 저만의 스타일이 만들어 지더군요. – 그렇다고 해도, 정식으로 공부한 사람에 비하면 정말 이상한(?) 그림을 그리죠. ㅎㅎ

Bach_Cello
© beatsory

오히려, 외국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죠. 메뉴얼에 얽매지 않고 디자인을 하니, 아마도 그래서 개성있는 작품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다 옛날 이야기 입니다. 요즘 세대는 더 강력한 컴퓨터 능력을 활용한 작품들이 넘쳐 나고 있으니까요.

넘치는 컬러와 화려하고 수려한 그래픽, 그림, 2D를 넘어 3D가 절묘하게 결합한 디자인은 고객들을 쉽게 유혹합니다. 그러니 저처럼 올드한 스타일은 잘 선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마이너리그 역시 비슷한 실정입니다.

작년에 개인 디자인실을 운영하면서, 그런 상황들과 부딪치다 보니, 의기소침.

그래서 저도 주류 트랜드를 따라서, 하지도 못하는 컬러 조합과 다른 사람들이 사용했던 디자인 컨셉을 쫓아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우수꽝스런 시간이었네요.

어느날 밤, 잠을 청하려 침대위에 누웠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과 가능성 있는 일을 메모 해 놓은 작은 노트를 다시 읽고 있었는데, 텅 비어 있는 노트 첫 장이 너무 외로워보여 그냥 쓱쓱 그렸습니다. 뭔가 대단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금의 내 심경을 보여주는 듯 하여 제법 괜찮네 하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올드한 스타일을 좋아 할 고객을 찾아 보자

무턱대고 매출을 위해 일거리를 맡아 오지 말고, 내 디자인 스타일로 설득 할 수 있는 고객을 찾아 일을 하는 것이 덜 힘들 것 같더군요. 컨셉을 먼저 보여 주고, 설득을 할 수 없다면, 외부에 일을 넘기는 편을 선택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줄것은 분명하지만, 어설픈 결과물은 고객의 만족도만 떨어 뜨리는 것이죠. 그리고, 제가 잘 하는 것에 집중하여 더 좋은 결과을 얻는 것이 미래를 위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작업을 하고 있는 한국식 식당 메뉴 디자인이 그 첫번째 적용 대상이 되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Game of Retirement

최근에 작업하고 있는 프로젝트 입니다. 은퇴 관련 보험 상품을 판매 하는 회사에서 좀더 쉽게 설명 할 수 있도록 한 페이지에 내용을 담아 달라는 요청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사실은 오래전에 주문을 받은 프로젝트였는데, 당시에는 정말 아이디어가 없어서 구상만 하고 시간을 낭비 했더니…요청하신 분이 그만 두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그러다, 우연히 뉴욕 타임즈에서 본 훌륭한 작품에 영향을 받아 훔치기로(조금 베끼기?) 결심했습니다.

먼저 은퇴 관련 내용을 한 눈에 보기 좋은 모양으로 다듬어야 했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포그라픽처럼 해야 했는데, 웹에서 흔히 보는 수직적 디자인을 하면 나중에 인쇄라도 하면, 한 페이지에 담기가 힘이 듭니다. 그리고, 뭔가 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필요 했지요. 그래서, 보드 게임중에 ‘LIFE’ 라는게 있습니다. 인생게임, 우리나라에서는 부르마블이라고 하는 비슷한 보드 게임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인생 게임 보드에 디자인을 하고 싶었습니다. 은퇴 관련 보험이다 보니, 보통사람도 은퇴 연금 보험에 접근하기 쉽지 않나 싶었지요. 하지만, 억지로 내용을 인생게임 보드에 넣는게 쉽지도 않았고, 보기에도 우수꽝스러웠습니다. 결국, 괴로운 스케치만 하다가 중도에 포기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뉴욕 타임즈 기사에 실려 있던 일러스트레이션을 보게 된것입니다.

NYT
© New York Times

보드게임에 모노폴리가 또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보드 게임. 차라리 모노폴리 보드판이 더 적당하다고 느낀 것입니다. 이 그림을 보다보니, 인생게임 보드 처럼 복잡한 구조는 정보를 보는 사람에게 더 혼란을 줄 수 있겠다 싶었죠. 왜 진작에 모노폴리를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인생게임에서 모노폴리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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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sory.com

뉴욕타임즈, 그러니까 메이저리거의 작품을 거의 다 참고를 했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모노폴리 보드판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저는 여러가지 내용을 담아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케치북과 연필만 갖고 근처 도서관에 갔습니다. 3시간 넘게 초안을 잡아 와서, 바로 컴퓨터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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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판위에 존재 하는 말판 대용으로 은퇴자의 여성과 남성을 그렸습니다. 저는 전통적으로 나이 많은 사람 아이콘에 지팡이를 짚고 있거나, 허리가 구부러저 있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제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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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sory.com

컴퓨터에서 디지털화 하고, 앞면 디자인 하여 최종적으로 완성(6시간소요).

내일 미팅이 있습니다. 그래서 프린트 하고, 샘플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내일, 의뢰인만 설득하면 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