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종이책을 몇 권 구입

일년에 한 두번 정도는 한국의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종이책을 구입 합니다. 그냥 막 읽는 경우, 리디북스를 통해서 구입하지만, 꼭 종이책이 필요한 경우가 있거든요. 이를테면 만화,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이 있는 책을 사야 하는 경우입니다. 전자책을 구입해보았지만, 이런 경우 종이책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공부를 위한 교재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 이태준의 ‘문장강화’
  • 책을 지키는 고양이
  • 2018, 이상 문학상 작품집

입니다.

사실 교육용 교재를 구입해야 했는데, 두 권만 달랑사기에는…

저는 책을 구입할때 버릇처럼 여러권을 선택합니다. 먼 곳(한국)에서 오는 책이라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러권을 사면 배송비 절약에도 도움이 되거든요.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권위나 전통 때문은 아니고, 그냥 가끔 구입을 합니다. 좋은 글을 읽을 때도  있지만, 읽다가 그냥 집어 던져 버렸던 경우도 있어서 딱히 좋아한다고 하는 작품집은 아니지만, 그냥 버릇처럼 가끔 구입 합니다. – 왜 그런지는 모름

책을 지키는 고양이는, 제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 하기 때문…이라고 하면? 사실, 누가 추천을 해서 그럼 한 번 읽어 볼까? 하는 충동 구매.

이태준의 ‘문장강화’

저는 처음에는 리디북스로 ‘문장강화’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아니 어떻게 60년전, 이렇게 깔끔하게 저술한 글쓰기 교재가 있었는가? 충격을 받았지요. 그래서, 기회가 생기면 종이책으로 하나 사야 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입을 했습니다.

이태준은 월북작가, 그래서 오랜시간 그의 훌륭한 작품을 직접적으로는 접할 수 없었습니다. 2000년이 넘어가면서 그의 대한 평가도 다시 하고, 봉인 되어 있던 작품도 읽을 수 있게 되었죠. ‘문장강화’는 한글로 글쓰기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The elements of style 과 같은 반열에 있는 글쓰기 기본 교재라고 한다면 너무 억지 일까요? 아무튼 글쓰기를 하려면, 특히 한글로 글쓰기를 하려면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원서를 너무 많이 개정하여 읽는 맛(?)을 많이 떨어뜨리게 한 것과 한국의 입시생을 겨냥한 마케팅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는 단점이 있지만, 괜찮습니다. 글쓰기를 해야 겠다고 결심한 사람이 아니라도 한 번쯤 읽기를 추천 합니다.

Writing
Writing, 문장강화, The elements of style

오랜만에 나이키를 구입

그런데, 신발이 아니고 책입니다.

오래전부터, 추천과 사람들의 입소문. 킨들 포맷으로 구입을 해야 할까? 아니면 페이퍼 백? 페이퍼 백은 아직 출간전이고, 하드커버 책은 갖고 다니기 귀찮은데…이렇게 고민하면서 일단 아마존에서 찜 해 놓고 있었습니다. – 어제, 가격이 내려가서 그냥 구입 했네요.

아직 다 읽지 않았어요. 이제 시작했으니, 지금 생각에 언제 끝낼지도 모르는 일이군요. – 사실 영어 실력도 나쁘니, 몇 달 걸리겠네요.

’SHOE DOG’ – Phil Knight

아시다 시피 나이키 창업자의 자서전 입니다. 본인이 직접 쓴 책이라고 하는데, 이 분 정말 글을 맛있게 쓰십니다. 처음에 킨들 포맷으로 맛보기를 내려 받아 읽는데 깜짝 놀랬어요. 전업 작가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라도 꼭 읽어야겠다고 욕심을 내고 있었죠.

책을 아직 다 읽지 않아서 지금 당장 어떻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어느 북 리뷰 컬럼에서도 언급한, 좋았던 서문의 마지막 부분을 조금 인용 하겠습니다.

Let everyone else call your idea crazy… just Keep going.

Don’t Stop.

Don’t even think about stopping until you get there, and don’t give much thought to where “there” is. Whatever comes, just don’t stop. That’s the precocious, prescient, urget advice I managed to give myself, out of the blue, and somehow managed to take. Half a century later, I believe it’s the best advice – maybe the only advice – any of us should ever give.

모든 사람들이 내 생각을 미쳤다고 한다고 해도,

계속 앞으로 가자. 멈추지 말라.

그곳에 갈때 까지 멈출 생각도 하지 말고, 그곳이 어디인지도 생각하지 말라. 무슨일이 닥쳐도 멈추지 말라. 그것은 당시에 나 자신에게 주었던 내 앞날을 비춘 조언이었다. 50년이 지나, 그것은 최고의 조언-이거 하나로 충분한-누군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이라고 나는 믿는다.

의역도 심하고, 내가 느낀 것으로 옮겨서 죄송합니다. 아무튼,

열정! 미친 똘아이 처럼, 내가 믿고 있는 것을 밀고 나아가자?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 지랄 같은 열정에 대한 조언으로 감동을 받아서 좋았던 것이 아닙니다.

제가 정말 좋았던 것은,

어떻게 글쓰기 연습을 하면, 이토록 간결하고 명확하게 자신의 주장을 독자에게 할 수 있는까?

이었습니다. 하하하 저 정말 이상하죠.

단순하고 뻔한 단어들이지만, 그렇다고 초급스럽지 않은, 영어로 자신의 주장을 잘 전달하는 필 나이트의 글. 내용도 좋지만, 저에게는 글은 이렇게 써야 하느니라…좋은 자극을 주었던 것이죠.

저는 영어는 잘 못하지만, 좋은 문장을 보는 눈은 있습니다. 읽으면서, 신발과 사업 그리고, 나이키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겠죠. 그러나, 무엇보다도 저에게는 잘 읽히는 책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시간이 오래 걸려도 천천히 읽으면서, 좋은 영어 문장을 즐기려 합니다.

Ulysses, 매년 구독을 하면서

결국, 다시 이동을 합니다.

처음에는 에버노트로 시작한 글쓰기와 정보 수집, 그러나 왠지 에버 노트의 제한적이고, 재미 없는 작업 환경 때문에, 저는 늘 새로운 앱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를 기본으로 에버노트와 병행하며서 사용했습니다. 사실 솔직히 고백을 하자면, 워드 만한 글쓰기 앱도 없습니다.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능력과 파워를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던 중에, 글쓰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Byword 구입. 하지만 너무 글쓰기에 집중되어 있는 앱, 그래서 조금 더 좋은 Bear 로 이동했지만, 또 다시 지금은 율리시스로.

Ulysses, 1년 구독료가 비싼 편입니다. $39

독립형 앱을 이미 구매한 사용자에게는  25% 절약할 수 있게 한다는, 그러니까 로열 커스터머를 위한 배려. 아무튼, 알았다면 미리 구입을 했겠지만, 늦은 지금은 부질 없는 아쉬움입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연말에 절약 할 수 있는 프로모션 행사가 있지 않을까? –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한국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주인공이 작가적 재능이 충분하지 않은 동료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럴 시간 있으면 글이나 써! 죽기 살기로 써!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작가의 꿈을 품고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이런 조언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본인이 타고난 글쓰기 재능이 없다면, 바로 그만 둬야 한다.

정말 독한 말, 자신에게 글쓰기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찾는건 어렵지 않거든요. 글을 하나 완성해서 다른 사람에게 읽어 보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몇 사람에게 시도를 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처럼 꿈만 갖고 글쓰기를 한다면, 평생 고생할 수 있다는 말로 이해 하면 좋을까요?

하지만 재능만 있다고, 작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노력을 해야 합니다. 계속 글을 써야 하지요. 어휘도 늘려야 하며, 수 많은 시간을 수정과 교정을 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죽도록 글을 써야 합니다.

National Novel Writing Month, NaNoWriMo , 작가 지망생에게 집중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는 단체입니다. 영어권에 집중되어 있는 단체이지만, 시스템을 배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쉽고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계속 글쓰기를 유도해주는 곳이라 보면 될 듯 합니다. 많이 알려 지지 않았지만, 신인 작가들도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고 합니다. – 추천을 드립니다.

콘텐츠 만들기에서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 초석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글쓰기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콘텐츠에 필수적 자원입니다. 그러니까, 글쓰기는 젊은 사람에게나, 나이 많은 사람에게도, 필요한 훈련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물론, 하루키가 말한 것처럼 재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밖에 못 올라갈 것입니다. 그래도 글쓰는 좋은 습관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전업 작가가 될 계획이 없어도 말이죠.

최근에, Ulysses 와 NaNoWriMo 가 함께 작은 이벤트를 했습니다. NaNoWriMo 회원에게 두 달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Ulysses 링크를 보내 주는 이벤트. 원래 일반 앱은 14일만 미리 사용하기를 할 수 있었는데, 두 달이라면 좀더 길게 사용 할 수 있고, 나중에 정식으로 구독을 하더라도 두 달후에 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이득.

더구나, 미리 사용 두 달이 끝나는 날, 15% 절약 할 수 있는 링크도 보내 주더군요. 그것도 평생 매년, $33.99

이 정도 금액이라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일단, 저는 계속 정기 구독을 할 계획입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NaNoWriMo Trial for Ulysses ,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 달전에 했던 프로모션이라서 안될 수 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NaNoWriMo, 등록을 하시고 확인해보세요.

이제 모든 글쓰기는 Ulysses 를 시작으로 Word로 다듬고, Adobe InDesign 으로 편집 디자인을 하여, 책을 만들면 1인 출판사를 직접 운영할 수 있겠습니다.

작가 지망생 여러분, 우리 죽도록 글쓰기 합시다!

©beatsory

Byword, Bear, Ulysses

최근에 제가 사용하는 글쓰기 앱을 변경하여 포스팅 합니다.

Byword,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사용환경. 저렴한 구입 가격(Mac OS $10.99 iOS $5.99), 한 번 구입으로 다음 메이저 업데이트까지 쓰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WordPress 로 바로 발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중 하나. 그러니까 꼭 필요한 환경만 제공하는데, 이것이 장점, 그리고 단점. 단편적인 글이 많아지면, 검색과 파일 정리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글이 많아지면 어쩔 수 없이 파일 정리가 필요합니다. 결국 다른 앱이 필요. 그리고 가끔이지만, 호환성 문제가 있습니다. 파일을 이리저리 갖고 가거나, 가져 올 때 생기더군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MS Word 처럼 전문적인 소프트웨어와 함께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Bear, 매년 사용료(매년 $14.99 혹은 매달 $4.99)를 지불해야 하지만, 글쓰기가 즐거운 환경입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테마를 선택하여 사용 할 수 있으며, iOS 와 MacOS 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시말해서, 밖에서는 아이폰으로, 집에서는 맥북으로 전천후 글쓰기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죠. iCloud 싱크도 아주 훌륭합니다.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웹서핑으로 얻은 정보를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검색 기능도 빠르고 괜찮습니다. 파일 정리도 눈에 편한 모습으로 정리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두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1. Typewriter 모드가 없어서 풀스크린으로 글쓰기 할때 불편합니다. 모니터 제일 하단 부분을 보면서 글쓰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경우 Byword, Ulysses 에 있는 타자기 모드 기능이 필요합니다. 이 기능은 곧 추가 되겠지만, 문의하여 보았지만, 기약할 수 없다고 합니다.
  2. Publishing 모드에서 워드프레스 발행 옵션이 없습니다. 물론, txt, markdown, rtf, pdf, html, docx, jpg 등으로 저장 가능하지만, WordPress 블로그로 직접 발행할 수 없으니, 조금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매년 사용한다면 에버노트보다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Ulysses, 앞에서 소개한 Byword, Bear 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글쓰기 앱입니다. 파일 정리도 더 자세히 할 수 있으며, 검색 기능도 다른 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글쓰기를 업으로 살아가는 작가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작가 지망생들에게는 글쓰기를 장려하는 기능도 있지요. 아무튼, 작가에게는 최고의 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극본이나 시나리오를 쓰기에는 살짝 불편합니다. 그래도 진득하게 글만 쓰는 사람에게는 아주 훌륭한 앱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작가 지망생에게.

WordPress, Medium 으로 바로 발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단점은 한 가지 정도인데, 매년 지불하는 사용료 $39.99, 무척 비싼 편입니다. 그러나, 다른 앱은 직접 지원하지 않는 한글을 기본으로 사용 할 수 있으니 한글과 영어, 혹은 다른 언어로 글쓰기를 하는 분에게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글쓰기 관련 앱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Nisus Writer Pro, Scrivener, MS Word, 에버노트, 아래아 한글 등등 너무 분별없이 사용한 듯하여 최근에 Ulysses로 집중하려고 결심했습니다. 사실, 율리시스 하나로 고정 하기도 힘듭니다. MS Word 혹은 아래아 한글을 꼭 한 번 거쳐야 하니까요. 그래도, 이제는 에버노트는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상하게 에버노트에 메모한 내용을 플러스 플랜으로는 검색이 안되는지, 결국 하나 하나 메모를 읽어가면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내었죠. 아무래도 저와 에버노트는 뭔가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에버노트가 죽어 가고 있는

순전히 나에게 있어서 에버노트가 죽어 간다는 의미 입니다.

그래도, 무료 계정의 혜택을 줄여, 플러스 프리미엄 비즈니스로 다양하게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 에버노트 서비스는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어쩌면 그대로 죽을 지도 모르죠. 그래도 저는 지금에 와서 두 번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올해는 플러스를 사용중이지만, 유료 사용을 그만 두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에버노트 유료 서비스는

  • 플러스 – $34.99/매년
  • 프리미엄 – $69.99/매년
  • 비즈니스 – $120/사용자/매년

일단 플러스는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용에 익숙한 사람은 꼭 프리미엄을 선택할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연동해서 사용 가능한 다른 서비스도 많고, 협업 역시 탁월한 사용 편의를 제공 합니다.
그런데,
개인 사용자에게 유료 서비스는 별로 입니다. 편한 만큼 검색 기능이 훌륭하지 한더군요. 제가 독립적으로 사용 하는 DEVONthink pro와 비교 하면, 형편없습니다. – 특히, 최근에 아이폰용 에버노트 앱에서 예전 기록을 찾는데… 계속 엉뚱한 것만 보여 주거나, Tag가 올바르지 않아 검색 결과에 나오지도 않더군요. 아마 프리미엄 서비스가 아니라서 그럴까요? 그렇다면 더더욱 버려야 할 서비스.
최근에 Bear 라는, 글쓰기에 집중되어 있는 앱을, 사용하다 보니 에버노트를 쉽게 버리게 된 모양입니다. 베어의 직관적이며 놀라운 데이터 관리가 참 좋더군요. 물론, 베어 역시 무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1년 정기 구독료를, $14.99, 지불하고 사용하기로 했죠. 그래야지 iCloud를 통해서 싱크, 연동하여 다른 여러 기기 들과 문서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그 기능은 앞으로 좀더 많아 지겠지만, 현재로는 그것이 무료 계정과 유료 계정의 큰 차이.
그래서 단점이라면,

  1. 매년 $14.99를 지불해야 한다.
  2. Windows 에서는 사용 할 수 없다.
  3. iCloud 에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기에 iCloud 서비스 유료 공간을 확인해야 한다.
  4. Typewriter mode 가 없다. (저에게는 치명적인 단점, 이미 이 부분에 있어서 개발자와 이메일로 알아 보았는데, 비슷한 기능을 테스트중이라고 합니다.)

에버노트는 사실 스크랩북으로 쓰기에 좋은 앱 입니다. 그런데 에버 노트에서 글쓰기 작업은 정말 재미 없습니다. 워드 보다 못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한글에 대한 배려도 없고, 불편 그 자체. 결국, 다른 앱에서 사용한 파일을 그냥 드래그 해서 올려 관리 하는 정도의 앱으로 사용중이지요.
그래서, 이제 무료 계정으로 그냥 중요한 문서만 드래그 해서 관리만 할 계획입니다.
베어, Bear, 에도 웹사이트를 그대로 스크랩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색 기능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속도 역시 빠르고요. 단지 웹에서 볼수 있는 기능이 없고, 당연히 보안문제 때문이겠죠, 오직 애플의 맥 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니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 부분은 에버노트가 더 훌륭한 선택.
아무튼, 베어를 사용한지 두 달 넘어, 에버노트가 저에게는 절대로 필요한 앱이 아닌 것으로 확인, 이제 에버노트 유료 서비스를 종료 합니다.

에버노트, evernote, 이러다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닐지…

Bear, 에버노트를 집어 삼키려고 한다

글 못쓰는 작가 지망생이지만 자주 사용하는 글쓰기 앱을 몇 가지 소개를 해 볼까요?

Nisus, 나이서스.
한국에서 애플 맥을 매킨토시로 불렀던 시절에 구입해서 사용한 워드프로세스. 당시에는 유일하게 한글화 한 매킨토시 전용 소프트웨어 또한, 물리적 복제방지키를 갖고 있었습니다. 길죽하게 생겨 바나나키락이라고도 했습니다. – 15만원에 구입한 기억이 납니다.
그런 인연도 있고 하여, 몇 년전에 OSX용 으로 구입 지금까지 사용중입니다. 일반 워드프로세스 기능을 다 담고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MS Word 대용으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한글 사용이 쉽지 않다는 것, 그리고 MS Word 와의 호환성에 문제가 있죠.
그래도 Word 처럼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복잡한 레이아웃 디자인도 소화 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으니 아도비의 인디자인을 사용 할 수 없거나 MS Word가 비싸다고 느껴지는 분들이 사용하기에는 무난 하다는 생각입니다. 일반 버전(익스프레스), 전문 버전(프로) 구분되어 있으니 필요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지요. 별점 3.5

Evernote, 에버노트,
워드 프로세스로 쓰기에는 용도가 다릅니다. 한마디로 마구잡이 식으로 노트 필기를 해 놓은 공책과 같다고 할까요.
웹검색으로 찾은 자료를 바로 붙여 놓고, 나중에 자체 검색 엔진으로 들여다 볼 수도 있습니다.
글쓰기에 필요한 자료 정리 노트라 할 수 있겠죠. 만일에 일정금액을 지불한다면 좀더 많은 양의 자료를 노트에 담을 수 있으며, 2대 이상의 기기에서 동시에 접속 할 수 있습니다.
팀으로 집단 창작물을 함께 할 수도 있으니, 매년 지불 하는 사용료가 부담 스럽지 않다면 정말 편리한 앱 입니다. 협업에도 훌륭한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처럼 구글닥이 강력하게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면,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마크다운 문법 적용이 까다롭고, 문서 작업 기능이 다양하지 않아, 여기서 바로 글쓰기를 하는 맛(?)이 없습니다. 다른 말로 글쓰는 흥이 나지 않아요. 그리고, 매년 일정 금액을 내야 2대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 할 수 있다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직접적인 글쓰기 앱도 아니고, 글쓰기 할때 함께 놓고 쓰는 자료 정리 노트 정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Bear 로 갈아타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별점 3.5

Byword, 바이 워드
아무 생각 없이 글쓰기에만 집중 하게 해주는, 오로지 글 만 쓰는 앱 입니다. 바이 워드로 글쓰기 작업을 하면 정말로 즐겁습니다. 정해진 주제와 소재로, 쉬지 않고 글쓰기에만 집중 할 수 있습니다.
마크 다운 문법에 최적화 되어 있어 웹으로 퍼블리싱 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블로그 운영하면서 손쉽게 초안 작성 하면 아주 좋습니다. – Medium, WordPress, Tumblr, Blogger 블로그에 글을 바로 포스팅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가격($12.99)에 구입하여 모바일($2.99)과 PC 에서 동시에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이프라이터 모드라는 것을 지원 하는데, 저는 이 기능이 정말 좋습니다. 글을 써서 내려가는 방식이 아니라 글을 쓰면 글이 올라가는 형식, 그래서 옛날 타이프라이터 같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 붙인 모양 입니다. 이 기능이 은근히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제공 합니다.
그래서 다른 워드 프로세스 처럼 밑마닥만 보면서 글을 쓸 필요가 없지요.
단점이라고 한다면, 문서 파일 관리를 독립적으로 하기 때문에, 작성한 문서 내용에서 검색 결과를 한 눈에 볼 수 없습니다. 각 문서를 하나 하나 다 열어 봐야 합니다. 치명적인 단점이군요. 별점 4.5

Bear, 베어
일단,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에버노트 처럼 웹브라우저에서 검색한 내용이나 웹페이지를 통째로 내려받아 정리 해 놓을 수 있습니다. MS One Note, Evernote 와 거의 동일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색 기능도 아주 훌륭합니다.
마크 다운 문법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웹용 문서 작성에 편리 합니다.
문서 관리를 태그, tags # 을 통해서 쉽게 분류, 보기 좋게 정리 가능 하며, 모든 문서 내용을 검색 할 수 있습니다. Byword에는 없는 기능이지요. 그래서, 기억 나는 단어난 문단을 검색하면, 보관 되어 있는 노트나 메모에서 금방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기본 앱은 일단 무료로 사용 가능 하지만, 매년 일정 금액($14.99)을 지불하면 좀더 편안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iCloud 베이스로 모바일, 맥에서 글쓰기와 편집이 쉽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에서는 간단한 손그림을 그려 넣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진도 문서 사이에 끼워 놓을 수 있지요. 그러니까 글쓰기에만 특화 시켜 놓기는 했지만, 필요한 기능 역시 있으니 잘 쓰라는 것이지요.
사실 ‘타이프라이터 모드,Typewriter mode’기능만 더 있으면 만점(별점 5)인데, 없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네요.
그래서, 별점 4.5

Scrivener,
글쓰기를 직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저작 앱 입니다. 소설가, 극작가는 물론 연구를 하는 박사들의 논문을 제작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기능을 갖고 있고, 다른 앱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45
다양한 출력 포맷을 지원 합니다. epub, kindle 포맷은 물론이고, doc, pdf 역시 지원 합니다. 소설이나 극작가에게 좋은 앱 입니다.
딱히 단점은 없지만, 워낙에 전문가(소설가, 극작가)를 위해 만들어져서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합니다.
별점 4.0

MS Word,
유명한 글쓰기 앱, 강력한 기능도 많고 어지간한 복잡한 편집, 출력이 가능하여 MS Office 를 이용하면, 따로 그래픽 디자인 편집앱이 필요 없을 정도.
특히나 한글화가 잘 되어 있어서 한글 맞춤법 확인 기능이 강력하여 바로 사용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 기본적으로 제공 하는 한글 폰트중에 가독성이 높은 ’맑은 고딕’을 기본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써본 사람은 알지요, 맑은 고딕의 가독성이 무척 좋다는 것을.
단점이라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인데, 워드만 싱글로 구입 하는 것 보다 MS Office를 패키지로 구입 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 결국 지출이 더 늘어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Office 365를 매년 지불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부분만 아니면 정말 훌륭한 글쓰기 저작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점 4.0

처음에는 내가 왜 Evernote를 버리려고 하는 지, 그 부분을 이야기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쓰다 보니 제가 주로 사용하는 글쓰기 앱을 소개 하게 되었군요.
아무튼
저는 처음에,
1. Byword, Bear 로 기초 초안을 잡아서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2. 초안을 Scrivener 로 그대로 가져 가서, 다시 챕터를 구성 하면서 글을 다듬죠.
3. 초고가 완성이 되면, MS Word로 가져 가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중심으로 수정 및 보완을 합니다.
4. 이제 어느 정도 글이 완성이 되면, 디자인을 합니다. 직접 제작을 한다면, doc 파일을 Adobe InDesign 으로 가져 가서 편집 디자인을 합니다.
5. InDesign 에서는 PDF는 물론, epub, apple ibooks, kindle 파일로 자유롭게 출력 가능합니다.

소규모 인쇄 출판을 바로 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1인 출판을 좀더 전문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에는 기획만 계속하고 있어요. 사실 개인 프로젝트이니,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사업 파트너 눈치는 볼 필요 없어 좋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은 쓸수록 어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