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초대장 디자인을 한 후에

Invitation Card
Invitation Card

조지마이클을 추모 하는, 이사람 아무래도 왕팬 같아요. 어쨌든 내용은 조지 마이클을 그리워 하는… 이런 컨셉의 초대장 디자인 작업이었습니다. 패션 관련 일을 하는 고객이고, 시간도 없어 간단한 디자인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약간의 실수, 나의 실수, 가 있어서 훌륭하게 마무리 하지 못해 개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Invitation Card
Invitation Card

사실은, 자기 생일 파티 관련 초대장입니다. 그런데, 포스터도 만들고, 전신 사진 스탠드 배너도 만들더군요. 파티도 호텔에서 하니까, 부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제가 할 일은, 적당하게 보기 좋은 폰트로 내용만 디자인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하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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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때문에 늦어져서, 그가 심통 나서 계속 전화 했다고 매니저가 그러더군요. 아무튼 저는, 다음날 고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간도 남고 심심해서 사진 보고 그려 보았습니다. 전혀 비슷하지 않죠? 저는 사진을 보고 똑 같이 그리지 않아요. 그렇게 할 실력도 없거니와 그렇게 그린 그림이 저는 별로 재미가 없어서요. 그래서, 저는 손으로 그림을 그릴때 늘 제 마음대로 해석을 하고 그립니다. 이번에는 제가 관찰한 고객의 모습, 내 생각이 이런 그림으로 나왔습니다.

그는, 고객은, 단순히 귀엽다고만 했고 별로 좋아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좋아 하라고 그린 건 아니니 별로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순수한 나의 그림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사라지게 둘 수 없죠. 생명을 불어 넣는 디지털 변환, 그리고 티셔츠에. 이렇게 다시 태어 났습니다.

앞면 보다는 뒷면이 좋을 듯 하여 뒤에 프린트 했습니다.

George Michael in Faith a tribute
George Michael in Faith a tribute

아무튼, 한때 웸의 노래를 좋아 했고, 저 역시 조지 마이클을 좋아해서 조금이나마 그를 추모 할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그래서 그냥 혼자 훈훈 했습니다.

북촌 티셔츠 샘플 작업, 간단히…

이제 집에서 티셔츠 샘플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ricut는 상업용 작업을 할 수 없지만 샘플 작업은 가능 합니다.

Cricut
Cricut – 북촌

시제품을 만들고, 수정하고, 다시 디자인을 한 후에 정식으로 스크린 프린트 업체에 작업 의뢰하는 과정으로 티셔츠 제작을 하려고 합니다. 이곳에서도  판매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약간은 취미 같은 느낌이지만, 제가 그린 그림으로 티셔츠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bookchon tee sample
Bookchon Tee Sample

다음에는 최근에 디자인 작업을 해준 고객의 사진을 보고 그림으로 만든 티셔츠 샘플을 보여 드릴까 합니다.

요즘, 누가 책갈피를 쓰나요

말 그대로,

책갈피, 필요 없지 않나요?

요즘, 누가 책갈피를 쓰나요.

홍보와 마케팅 때문에 제 개인 인쇄물을 준비중입니다. 처음에는 포스트카드 디자인을 구상 했는데, 너무 뻔한 듯하고, 그냥 버려질 것이 분명하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 보았습니다. 책갈피, bookmark, 책과 노트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저는 아주 많이 사용하는 아이템 입니다. 그리하여, 갖고 다녀도 괜찮을 디자인의 책갈피를 만들어 뒷 면에는 내가 하는 일을 광고 및 홍보 하는 마케팅에 책갈피를 이용하자, 결심을 했죠.

이전에 그려 놓은 일러스트레이션을 기본으로 하여 몇 가지 디자인을 만들어서 시연을 했는데, 보자 마자,

요즘 누가 북마크를 써요, 괜히 만드시는 거 아닐까요,

그런 말을 하는 거에요.

우리 한국사람, 정말 책도 안 사고, 잘 안 읽는 것 같군요.

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e-ink의 디바이스로 책을 읽어요

라고 하면서 제가 기획한 종이 북마크를 우려의 눈으로 보는 분도 있겠죠?

사업적으로,

내가 필요한 물건이니, 다른 사람도 꼭 필요할 거야. 잘 만들어 팔아야지

이런 경우,

대박을 칠 수 있지만, 반면에 쪽박을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에게만 필요했던 물건일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가 점점 세상의 흐름이 필요한 것으로 변하면서, 대박을 터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페북이나 트위터, 페이팔, 에어비엔비 등이 그런 사례. 내가 필요한 것이니 남들도 필요할 거야 잘 만들어야지, 라고 시작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꼭 운이 좋아서 대박을 친 건 아니에요. 페이팔 같은 경우, 서비스는 편하고 좋은 아이디어 이지만, 신용과 신뢰, 낯설은 시스템은 사용자를 편입 시키기 어려워 초창기 시절에는 가입하기만 하면 현금($25)을 그냥 주는 방법까지 도입 했었다고 합니다. 억지로라도 사람들에게 사용 경험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페이팔도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 있었던 IT 회사 였던 겁니다.

그러니까, 내가 필요한 물건 혹은 서비스가 분명해, 만들면 사람들이 좋아하고 마구 마구 사용할 거야, 나는 이제 성공한 부자가 될거야… 과대망상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렀는데, 아무튼 내 생각에 내가 잘 사용하고 좋아하고 필요하다고 남들도 그럴 것이다, 라고 섣부른 짐작을 하는 건 위험합니다. – 그래도, 저는 북마크를 홍보용으로 만들겁니다.

어찌되었든, 한국사람들 정말로 책도 안 읽고, 안 사고 하나요? 웹튠이나, 인터넷 포탈 뉴스, 유튜브 뭐 이런 미디어만 즐기나요?

개인 출판 기획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흐름이 저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은 책을 기획하여 잘 보급 시킬 수 있을 까요?

이상한 얼굴 그림을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하는 친구 입니다. 뉴저지에서 딸 둘을 키우고 있는 아빠 인데요. 큰 딸은 대학을 갔고, 막내 딸은 이제 곧 대학을 가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는 늘 딸을 걱정하고, 아내를 생각하는 중년의 남자 입니다. 노인 복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어머니의 아들이기도 하지요. 아주 평범한 중년의 남자 입니다.

그래서, 그의 얼굴에는 고뇌와 걱정이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자신의 임무를 수행중인 듯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티셔츠로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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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sory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제가 그려내는 사람의 얼굴을 티셔츠에 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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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만든 티셔츠 입니다.

King’s Street Coffee

사실, 내가 먼저 시작했는데,

4년전부터 친분을 쌓고 지낸 지인께서 드디어 커피숍을 오픈 하였습니다. 축하는 물론, 장사가 잘 되어 주위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지요, 의사 결정이 약한 사람을 비유 하는 속담이라 하지만, 친구덕에 강남 구경을 잘했다로 해석하는게 맞습니다.

내가 먼저 커피 핸드 드립을 알게 되어, 커피로 친해진 사이입니다. 그래서, 서로 커피숍을 꿈꾸며 친하게 지냈지요. 그러던 중에 계약직 일도 거의 끝나가고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결심. 맨하탄에서 커피숍을 열기 위해 시장조사를 한다고 했는데, 금방 좋은 위치를 찾더군요.

계약을 하고, 인턴으로 지인의 커피숍에서 일을 배우시고, 뉴욕에서 필요한 Food protection 자격증도 취득. 커피숍에서 가장 중요한 원두 역시, 뉴욕에서 유명한 JOE 커피와 도매 계약을 하더군요. 1년 동안 하나씩 준비 하더니 드디어 오픈! 대단하고, 놀랍고, 부럽고 하네요.

역시 추진력이 없는 아이디어는 한 여름밤의 단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네, 저는 그저 머릿속으로 그림만 그렸던 것이지요.

그리하여, 축하의 의미로 그림 하나 그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제게 하네요.

상업용 업소에 맞는 그림을 그리지 마세요.

당신의 그림을 그려 주세요.

나는 당신의 그림을 좋아 합니다.

나의 그림이라… 대체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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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s Street Coffee

맨발의 청춘으로

오늘은 계속 작업중인 식당,Purple Rice Kitchen, 바닥에 장식할 스티커 디자인 입니다.
명함을 보관하고 있는 스탠드에 그려진 그림에 색을 입혀, 맨발로 만들었습니다.

대행 업체에 작업 의뢰를 했고, 다음주에는 직접 식당 바닥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컨셉 확인을 위해 Mock-up 을 만들어 고객에게 보낸 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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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tsory

Purple Rice Korean Kitchen

Purple Rice Korean Kitchen

마침내, 가볍게(?) 제작한 메뉴 전단지를 완성, 거리에서 홍보 하였다고 합니다. 뉴욕 맨하탄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근처에서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다고 합니다. 제발, 식당 매상이 높아 졌으면 좋겠군요.

식당을 하는 후배는, 심리학을 전공하여서 몇 가지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1. 식당 전단지, 메뉴판에는 일러스트레이션 보다 사진이 식욕을 불러 일으킨다고 합니다. – 다음에는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디자인 할 사진 작업을 해야겠어요.
  2. 메뉴판에 적혀 있는 가격은 같은 크기의 글자체로 해도, 파스텔 톤으로 부드럽게 하여 위화감을 주지 않는 색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 잘 보이지 않게…
  3. 홍보용도로 제작할 포스트카드에는, Do not… 카피보다 Do… 카피가 적절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쿠폰을 버리지 마세요 (X)
쿠폰을 갖고 계시면 도움이 됩니다. (O)

앞으로 식당 벽면에 장식할 일러스트레이션과 식당 바닥에 표시할 사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작업이 완료 되면 다시 한번 보여 드릴까 합니다. 그림 못 그리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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